12일 뉴스1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는 이날 서한을 통해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토록 하겠다"며 "늦었지만 이제 어머니께서 다른 걱정은 모두 내려놓고 아드님과의 소중한 시간만을 추억하며 온전히 그리워만 하실 수 있도록 채상병의 명예를 지키는데 더 이상의 지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단장은 지금 법원에서 재판받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법원의 결과가 나온 뒤 대통령의 권한과 범위에서 판단하고 결정하실 수 있도록 건의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하는 한 사람의 말이 어머님께 위로가 될지 모르겠다"며 "다만 두 아이를 둔 아비의 심정으로 채상병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 채상병의 어머니인 하씨는 해병대 사령부를 통해 편지를 전했다. 그는 "저희 아들 1주기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그동안 참아왔던 엄마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표현해야 살 것 같아 몇 글자 적어본다"며 "저희와 약속했던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셔서 다시는 우리 장병들에게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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