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4천 원이라더니?"... 사기 혐의 작곡가 유재환, 유튜브 영상 속 의상 가격에 '경악'

"전 재산 4천 원이라더니?"... 사기 혐의 작곡가 유재환, 유튜브 영상 속 의상 가격에 '경악'

오토트리뷴 2024-06-12 12: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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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작곡비 사기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겸 작곡가 유재환(35)이 코인 투자로 10억원을 잃었다고 고백하며 일부 사기 혐의를 인정했다.

▲유재환이 착용한 셀린느 티셔츠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셀린느)
▲유재환이 착용한 셀린느 티셔츠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셀린느)

10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는 <무한도전 작곡가 유재환입니다...> 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유재환은 작곡비 사기 논란과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일부 사기 혐의를 인정했다.

유재환은 2022년 3월부터 '저렴하게 작곡을 해주겠다'는 글을 올려 1인당 한 곡에 130만 원의 작곡비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총 170여 명에게 작곡 의뢰를 받았으며, 그 중 60여 명이 환불을 요구했고, 환불 금액은 약 7000만~80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자신의 어려운 재정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코인으로 10억을 잃었다. 21년에는 나한테 10억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작곡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 재정적 여유가 없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유재환은 "코인으로 파산해서 돈이 없어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는 논리가 생기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유재환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유재환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앞서 유재환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유서 형식의 메모를 공개하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유재환을 향한 대중들의 따가운 눈총이 영상에서 그가 착용한 의상으로 향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되는 추세다.

영상 속 유재환이 착용한 티셔츠는 프랑스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 '셀린느'의 제품이었다. 해당 티셔츠는 셀린느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려 80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고가의 티셔츠다.

앞서 공개한 유서 속 "가진 돈이 4천 원 뿐이라 환불 못 해줘서 미안하다"는 그의 주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상황.

▲셀린느 티셔츠 (사진=셀린느)
▲셀린느 티셔츠 (사진=셀린느)

뿐만 아니라 유재환은 피해자들을 만나러 갈 당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의 'G바겐' 차량을 몰고 간 사실도 밝혀졌다. 그는 "삼촌 차고 내 차량이 아니다"리고 해명했으나 네티즌들의 시선을 여전히 냉랭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4천 원 밖에 없으면 셀린느 티라도 팔아", "그냥 환불해 줄 마음이 없는거네", "피해자들만 목 타 죽을 듯"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한도전 작곡가 유재환 입니다...

한편,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유재환은 최근 상태가 호전되어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lhn@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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