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침 뱉은 격"... 음주 뺑소니 김호중, 도 넘는 팬심에 결국 벌금형까지 받은 사연은?

"얼굴에 침 뱉은 격"... 음주 뺑소니 김호중, 도 넘는 팬심에 결국 벌금형까지 받은 사연은?

오토트리뷴 2024-06-09 12:55: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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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을 감싸는 일부 팬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가운데 과거 악플로 벌금까지 낸 일이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김호중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김호중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5일 OSEN 보도에 따르면 "래퍼 블리스(본명 김남욱)에게 악플을 남긴 김호중의 일부 극성 팬들이 벌금 명령까지 받은 일이 드러났다. 최근 김호중의 연이은 논란에도 팬덤 일각의 과도한 '감싸기'가 비판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피해자까지 낳은 일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고 전했다.

블리스는 힙합 그룹 '거리의 시인들' 소속이자 개인 유튜브 채널  <블리스tv> 를 운영 중인 래퍼다. 그는 과거 김호중의 절친으로 노래 '살아'를 발표하는 등 동료 뮤지션이자 절친한 형, 동생 관계로 돈독함을 쌓았다. 이들은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행사 무대를 함께 하며 동고동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호중이 TV조선  <미스터 트롯> 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뒤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김호중이 미스터 트롯 출연 이후 새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과거 지역 활동 시 그를 보조한 전 매니저 2명 A 씨와 B 씨와 별도의 논의를 거치지 않아 3천만 원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을 정도로 논란이 됐던 바 있다. 

A 씨, B 씨와도 막역한 블리스는 김호중의 일부 극성팬들이 김호중의 전 매니저들을 비방하는 과정에 함께 오르내리며 악플에 시달렸다. 이에 일부 김호중의 극성 팬들의 지나친 악플을 고소한 결과 모욕죄가 일부 인정돼 벌금 200만 원의 구약식을 비롯해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등의 판결을 받았다.

▲자료화면 갈무리 (사진=유튜브채널 '블리스TV', 뉴스TVCHOSUN)
▲자료화면 갈무리 (사진=유튜브채널 '블리스TV', 뉴스TVCHOSUN)

이에 블리스는 "유튜브 악성 댓글 중에는 자료 확보가 어려워 무죄 처분을 받은 분들이 있었다. 혐의가 완전히 없다는 게 아니라 부적절한 악플을 달긴 했지만 내용 경중에 따라 처벌이 달라진 것인데 오히려 그거로 다시 저를 무고로 고소한다고 악플을 달더라. 당연히 제가 호중이와의 관계부터 악플 고소까지 없던 일을 지어낸 게 아니라 무고는 죄 자체가 성립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던 중 맞은 편 방향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김호중이 아닌 그의 매니저가 허위 자수를 하고,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가 없어져 강한 비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의 일부 극성팬들이 '김호중 감싸기' 반응을 보여 더욱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한 팬은 임영웅에게 화살을 돌리며 '위약금을 보태라', '영웅이는 호중이가 잡혀갔는데도 꼭 이 시점에 공연을 해야겠냐'라며 도 넘은 팬심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과거 블리스가 악플에 시달린 일이 재조명되며 비뚤어진 팬심과 그로 인해 반성 없는 스타의 행보가 사태를 야기했다는 인상을 남기고 있다.

▲정상수, 김호중, 블리스 (사진=유튜브 채널 '블리스TV')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기 가수 얼굴에 침 뱉는 격이지;",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 "저렇게 떠 받들여 주니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호중은 현재 경찰로부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등 4개 혐의를 적용받아 검찰로 송치돼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k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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