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서울 강서구 한 빌라에서 이웃집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40분께 강서구의 한 빌라 옥상에서 아래층에 사는 5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피해자가 자신의 집으로 도망치자 뒤쫓아가 재차 범행했으며,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와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어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로 층간 소음 때문인지 또 다른 이유로 범행한 건지 정확한 사실 관계는 수사해 봐야 한다.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후 살인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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