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모 풀려나자마자”… 김건희 여사, 153일 만에 공식 석상 모습 드러낸 이유

“윤석열 장모 풀려나자마자”… 김건희 여사, 153일 만에 공식 석상 모습 드러낸 이유

오토트리뷴 2024-05-16 17:48: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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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3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16일 오전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의 공식 오찬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 오찬에 내외분이 모두 함께 참석하셨다”면서 “김건희 여사와 훈 마넷 총리의 배우자는 별도로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공개했다. 대통령실에서 김건희 여사의 일정에 대해 언급한 것은 약 153일 만이다.

김건희 여사는 작년 12월 말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올해 방한하고 있는 외국 정상들의 공식 일정에 김건희 여사가 계속해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배우자 간의 친교 행사에는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3일에 있었던 루마니아 회담과 지난 30일에 있었던 앙골라 회담에서도 정상들의 배우자 간 환담 시간이 있었다. 다만 이번에는 양측 정부가 공식 오찬에 배우자들이 함께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합의하면서 추가된 일정이 있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캄보디아 아동 '로타'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캄보디아 아동 '로타' (사진=대통령실)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점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11월 캄보디아를 방문하여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던 어린이 ‘로타’를 만난 적 있다.

이후 김 여사는 1달 뒤인 2022년 12월 로타를 서울에 초청해 심장 질환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로타를 대통령실에 초청해 손흥민 선수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을 선물하며 건강 회복을 기원했다.

실제 훈 마넷 총리 역시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와 관련해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또한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 한국은 이제 캄보디아의 제2 투자국이 됐다”며 목소리 높였다.

▲가석방 된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 (사진=연합뉴스)
▲가석방 된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 (사진=연합뉴스)

한편 정치권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오랜만에 움직인 시점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지난 14일 잔고 증명서 위조 등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던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가석방으로 풀려났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지난 8일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은순 씨에 대한 가석방 여부를 만장일치 적격 판정을 내렸고 지난 14일 풀려났다. 최은순 씨의 만기 출소일은 오는 7월 20일로 형기의 약 82%를 채워 두 달 정도 일찍 풀려나게 됐다.

또한 최근 경찰은 최은순 씨의 잔고 증명서 위조 공범으로 고발되었던 김건희 여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경찰은 증거 불충분을 근거로 들며 김 여사의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j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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