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도현, 동생 김수현에게 받은 선물 자랑 ('라디오스타')

[뉴스컬처 정예원 기자] 배우 김도현이 김수현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도현, 김남희, 티파니 영, 최재림이 출연하는 '배우 보석함' 특집으로 꾸며졌다. 1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4.3%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먼저 JTBC '재벌집 막내아들'과 tvN '눈물의 여왕' 등에 출연해 화제가 된 김도현은 "아끼다 똥 되기 전에 나왔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김수현 분)의 형인 백현태 역으로 캐스팅된 이유가 닮은 외모 때문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또한 김수현에게 받은 롱패딩 선물을 자랑해 보이기도 했다.

그는 자기만의 발성 연습 루틴을 공개하다 김남희와 '개코원숭이' 대결을 펼치고, 일본인 악역에 대해 서로 내가 더 잘했다고 경쟁하는 등 신경전을 펼쳐 흥미를 더했다. 

이어 김도현이 알고 보면 '배우집 아들'이라는 사실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의 어머니가 레전드 성우이자 DJ로도 명성을 얻은 장유진인 것. 김도현은 어머니가 성우여서 외화에 집중할 수 없었던 단점을 공개해 공감을 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라디오스타'가 발굴한 원석 김남희는 상암 근처에 사니 녹화 당일이라도 불러 주면 오겠다며 예능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첫 방송을 앞둔 MBC '우리, 집'에서 김희선과 호흡하는 부담감과, 정상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자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는 비화를 공개했다.

김남희는 드라마 '도깨비'의 한 장면으로 10년 무명 배우 생활을 끝낸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한 장면으로 배우 운명이 바뀔까'라는 질문에 부정적인 사람이었는데, 바뀔 수 있더라"며 단역 배우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로 뭉클함을 안겼다.

반면 처음으로 소녀시대 멤버들 없이 단독 출연한 티파니는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뮤지컬 '시카'의 록시 하트 역에 캐스팅된 비결과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SM 연기 선생님 조한철과 20년 만에 만난 일화, '찐 연기 선생님' 송중기에게 감동받은 사연, 디즈니+ '삼식이 삼촌'에서 송강호, 변요한과 연기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을 밝혔다.

그는 소녀시대로 데뷔가 불발될 뻔했는데, 이수만 덕에 합류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웃는 모습 때문에 느낀 고충도 털어놨다. 더불어 '언니쓰'로 활약하며 느낀 SM과 JYP의 디렉션 차이를 비교하는가 하면, 솔로 앨범을 낸다면 JYP 곡을 받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뮤지컬 배우 최재림은 '깃털처럼 가벼운(?)' 반전 매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녹화 시작부터 팬들만 아는 '공연계 소지섭' 외모를 어필하는가 하면, 뮤지컬 '시카고'로 새 역사를 쓴 근황, 복화술로 인해 SNS를 뒤집어 놓은 사연을 공개했다. 특히 최재림의 복화술 팁에 김구라가 "너무 매력적이야~"라며 흥분하는 모습이 웃음을 일으켰다.

이어 최재림은 18살 연상 박칼린 감독과의 열애설에 대해, 과거 자신의 여자 친구까지 소개할 정도로 친한 관계라며 부인했다. 또한 그는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열창하며 넘치는 존재감을 보였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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