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뜻밖의 전화 통화가 있었다.
이번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다음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의 만남을 제안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고 전해졌다.
이는 그동안 냉랭했던 여야 관계를 개선하려는 대통령의 의지로 해석된다.
이에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또한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말로 협조의 뜻을 내비쳤다.
이번 통화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 대표와의 첫 전화 통화로, 여야 간 소통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정치 지도자의 만남이 실현된다면, 그동안 경색되었던 여야 관계 개선과 국정 현안 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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