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가수 정동하가 임영웅의 스승이라는 사실을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정동하와 전화 통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가수이자 실용음악과 교수이기도 한 정동하는 "임영웅을 가르친 적도 있다던데?"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하는데 10여 년 전, 그때는 트로트라는 장르를 하지 않았지만 (실용음악과 제자로 임영웅을) 가르친 적이 있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명수가 "그때부터 '이 학생은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나?"라고 묻자, 정동하는 "그렇다. 어떤 쪽으로 가든 뭔가 분명히 조금씩 조금씩 쌓아가서 결국엔 이룰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제자 임영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정동하는 지난 2021년 10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임영웅과의 인연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임영웅이) 너무 크게 성공을 해서 나도 깜짝 놀랐다"며 "2년 정도 강의를 했던 당시 제자 중 한 명이었는데 정말 잘 돼서 덩달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열심히 준비해왔던 노력파다. 진중하고 진솔했던 친구로 기억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정동하는 지난달 24일 발매한 신곡 '사랑한다는 그 이유만으로'를 라이브로 선보이기도 했다. 정동하의 노래를 들은 박명수는 "잘한다. 혹시 녹음기 틀었냐"를 연발하며 "노래 잘한다는 소리 들으면 부담스럽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정동하는 "비슷한 얘긴데 제가 원래 고음 가수가 아니다. 주변에서 자꾸 고음을 잘한다고 하니까 힘들어 죽겠다. 허벅지를 꼬집어 가면서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둘 다 노래를 너무 잘해", "그 교수에 그 제자", "멋진 두 분 응원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앙코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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