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하자'...손흥민 질타에도 안 달라졌다, 토트넘은 여름에 완전히 보낼 생각

'이제 그만하자'...손흥민 질타에도 안 달라졌다, 토트넘은 여름에 완전히 보낼 생각

인터풋볼 2024-04-15 11:4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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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브 미 스포츠 
사진=기브 미 스포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브리안 힐과 이제 이별할 때가 다가왔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올여름에 힐을 완전이적으로 보내려고 한다. 올 시즌 힐은 출전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힐을 보내려고 한다. 힐은 올 시즌도 남았는데 토트넘에서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힐은 페예노르트 관심을 끌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힐을 데려오는데 관심이 크다. 힐은 자신의 미래를 명확히 하고 싶어 한다. 힐은 토트넘과 계약이 2년 남았다. 3년 동안 토트넘에 머물렀는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게 맞는 듯하다. 겨울에 브라이튼, 노팅엄 포레스트가 관심을 끌었으나 임대를 가지 않았다”고 했다.

힐은 2021년 토트넘에 왔는데 보여준 게 없다. 당시 새 시대를 천명한 토트넘은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뛰었지만 활약이 아쉬웠던 이들을 내보냈는데 에릭 라멜라를 세비야로 보내고 힐을 영입했다. 힐이 인상을 남긴 건 에이바르 임대 시절이다.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스페인 대표팀까지 뽑히자 토트넘은 관심을 보냈고 라멜라를 보내면서 2,500만 유로(약 370억 원)를 투입해 영입했다. 3년 동안 힐은 실망만 남겼다. 계속 기회를 얻었어도 아쉬움만 남겼다. 선발이 아닌 조커로 나서도 존재감이 없었다. 임대를 전전했다. 발렌시아, 세비야로 연속 임대를 다녀왔다. 임대 시절엔 좋은 모습을 보여 스페인 무대로 가는 듯했는데 계속 토트넘에 남았다.

토트넘에 잔류한 힐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기회를 줬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질타를 받는 등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공격수가 부족해도 힐은 나서지 못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티모 베르너가 오자 힐의 입지는 더 줄어들었다. 마노르 솔로몬, 히샬리송 등이 부상을 당해 뛸 기회가 생기는 듯했는데 여전히 힐은 외면을 당했다.

토트넘에서 힐의 미래는 없어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 “힐은 1월 이적시장에서 여러 제안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을 떠나지 않았다. 임대로 떠날 생각이 없었다. 여름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토트넘에 머물거나 임대보다는 완전 이적을 택할 것이다. 자신이 프로젝트에 들어갔다고 판단되면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힐은 토트넘과 이별을 할 게 기정사실화 단계로 보인다. 토트넘은 새로운 윙어, 공격수 영입에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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