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지난 14일 ‘1박 2일 시즌4’에서는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펼쳐진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대가야 여행' 마지막 이야기와 새로운 여행지 출발에 앞서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는 여섯 멤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6.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2049 시청률 역시 2.4%(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점심 메뉴 미션을 위해 김종민이 휴게소에서 황태해장국을 구하려 했으나 이에 실패하고, 어포를 넣은 괴식으로 멤버들의 외면을 받는 장면에서 최고 시청률은 10.1%를 달성했다.
먼저 고령 여행에서 치열했던 잠자리 복불복을 마친 후 꿀맛같은 취침을 한 여섯 멤버는 다음날 아침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한정식 한상을 발견했다. 하지만 식사를 하려면 그네를 타고 풀장을 넘어야 하는 기상미션을 성공해야 했고, 수차례의 재도전 끝에 김종민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아침식사를 완료했다.
아침식사 후 퇴근미션 장소로 이동한 멤버들은 발로 바둑알을 집어 3단 뛰기 후 정해진 곳에 놓아야 하는 '발만대장경' 미션에 도전했다.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던 제작진의 예상과 달리 한 번에 바둑알 7개를 집은 유선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멤버들은 초고속으로 퇴근 미션에 성공, 고령에서의 여행을 마무리했다.
이어 '1박 2일' 멤버들은 충청북도 진천군으로 새로운 여행을 떠나기 위해 오프닝 장소인 KBS 별관에 집결했다. 본격적인 오프닝 촬영에 앞서 비주얼 멤버임에도 평소 꾸미지 않고 촬영에 임하는 나인우와 유선호를 향한 다른 멤버들의 외모 검사가 시작됐다.
아슬아슬하게 검사를 통과한 유선호와 달리 나인우는 확연한 민낯으로 등장해 멤버들의 집중 비난을 받았다. 이에 나인우는 "첫 촬영 당시 숍을 다녀왔지만 극한 촬영으로 인해 메이크업이 소용없었다. 수정해 줄 사람도 없고 제가 직접 하기에도 마땅치 않아 숍을 안간다"고 장황하게 해명했지만, 문세윤의 능청에 두 손 두 발을 들고 다음 촬영에 꾸민 모습으로 임하기로 약속했다.
여행 출발에 앞서 멤버들이 KBS 별관에 모인 이유가 드러났다. 이들은 각각 지정된 아이돌과 셀카를 촬영한 후 해당 사진과 함께 아이돌의 이름을 기재해서 제작진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미션을 받았다. 이에 멤버들은 곧바로 KBS 별관에 위치한 '뮤직뱅크' 대기실로 달려갔다.
먼저 연정훈이 퍼플키스 유키와 셀카를 찍으며 미션의 포문을 열었고, 딘딘은 NCT DREAM 마크, 나인우는 아일릿 원희, 문세윤은 더보이즈 주연과 각각 셀카를 촬영하며 미션을 성공했다. 반면 유선호는 유니스 서원과 셀카를 촬영했지만, 문자에 이름을 기재하지 않아 미션에 실패했고, 김종민은 앰퍼샌드원 브라이언과 캠든을 착각하는 실수를 범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미션 외에도 '1박 2일' 멤버들과 아이돌 가수들과 다채로운 케미스트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딘딘은 NCT DREAM과 '스무디' 챌린지를 펼쳤고, 나인우와 유선호는 아일릿, 유니스에게 신곡 포인트 안무를 배우며 개성 있는 댄스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아이돌과의 미션을 마치고 여행지로 출발한 여섯 멤버는 점심 메뉴 미션을 위해 망향 휴게소에 들렸다. 오프닝 촬영에서 각자 먹고 싶은 아침 메뉴를 이야기했던 멤버들은 자신이 말했던 음식을 휴게소에서 사와야 하는 미션에 돌입했다.
샌드위치, 콩나물해장국, 김치찌개를 각각 이야기했던 딘딘, 연정훈, 유선호는 빠르게 음식을 사온 반면 휴게소에서 구매하기 쉽지 않은 M모닝 세트를 이야기했던 나인우는 창의력을 발휘해 최대한 비슷한 햄버거와 해시브라운을 준비해 멤버들의 인정을 받았다. 쌈밥, 황태해장국을 각각 골랐던 문세윤과 김종민 역시 임기응변으로 준비한 음식을 가져와 웃음을 자아냈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