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도전’ 선언 박지현, FA 포기하고 임의해지 선택

‘해외 진출 도전’ 선언 박지현, FA 포기하고 임의해지 선택

스포츠동아 2024-04-14 18:4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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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스포츠동아DB

여자프로농구 차세대 기대주 박지현(24)이 해외 진출을 위해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를 포기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4일 2024년 FA 1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1차 FA 대상자로 포함돼 이날까지 원 소속구단 아산 우리은행과 협상한 박지현은 해외리그 도전을 이유로 임의해지 신분이 됐다.

임의해지가 된 선수의 계약은 즉시 정지되고, 임의해지 공시일로부터 1년이 경과해야 당시의 소속구단으로 복귀할 수 있다. 또 공시 3년이 경과한 날로부터는 모든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고, 복귀 방법에 대해선 WKBL 이사회에서 정하는 바에 따른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박지현은 2024~2025시즌에는 WKBL에서 활약할 수 없다. 다음 시즌 종료 후 FA 협상을 재개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협상과정에서 선수가 계속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혔다. FA 계약을 체결한 뒤 해외 진출을 돕겠다는 제안도 했지만, 선수의 생각은 달랐다. 계속 협상을 진행했으나 선수가 최종적으로 임의해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현이 구체적으로 어떤 리그에 도전할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팀 내에서 비중이 큰 선수가 빠져나가 타격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박지현 외에 1차 FA 대상자들 중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은 다른 선수들의 협상도 결렬됐다. 우리은행 소속이던 나윤정(26)은 구단 제시액 1억2000만 원, 선수 요구액 1억2100만 원으로 공시됐다. 고작 100만 원에 불과한 격차는 선수가 이적을 원한다는 의미다. 2차 FA 협상을 통해 타 구단 이적이 유력하다. 용인 삼성생명 소속이던 가드 신이슬(24)도 불발됐다. 구단에선 1억2000만 원을 제시했고, 선수는 1억3500만 원을 요구했다. 신이슬 역시 유니폼을 갈아입을 확률이 커 보인다.

2차 FA 대상자들 중에선 양인영(29)과 김시온(29)은 부천 하나원큐에 잔류하고, 진안(28)은 부산 BNK 썸에서 하나원큐로 이적하는 등 3명의 계약자가 나왔다. 인천 신한은행과 김소니아(31), 우리은행과 박혜진(34)-최이샘(30), BNK와 안혜진(27) 등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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