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지난 12일 한 언론매체 인터뷰에서 “(채 상병 사망사건 관련) 재판이 이어져서 박 대령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나와도 윤 대통령이 부담이고, 무죄가 나온다면 탄핵 사유”라며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정훈 대령에 대한 재판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령의 유무죄 결과와 상관없이 해당 사건은 윤 대통령에게 무조건 부담인 상황이기 때문에 공소 취소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4·10 총선에서 여당의 참패 원인에 대해선 그는 “한동훈 위원장 혼자의 책임은 절대 아닐 것”이라며 “가장 비난받아야 할 건 윤석열 정부”라고 직격했다.
이번 경기 화성을에서 초반 열세를 뒤집고 신승한 이 대표는 ‘국회의원 배지를 가장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꼽기도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초대 당 대표를 지냈지만 윤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대선 이후 불명예 퇴진을 당했다. 이후 그는 비윤(非윤석열)의 선봉에 서 현 정부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 왔다. 22대 총선을 앞두고는 국민의힘 탈당, 개혁신당을 창당해 직접 총선 후보로 나서 결국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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