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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에 투입할 선발투수 2명을 사실상 확정했다.
일본인 야모모토 요시노부와 강속구 우완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선택을 받아 3월 서울시리즈 1,2차전에 투입될 것이라고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로버츠 감독은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가진 캑터스리그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3월 20일과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한 개막전 선발투수를 글래스나우와 야마모토에게 부여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다만 선발 순서는 아직 미정이고 샌디에이고는 선발을 예고하지 않았다.
두 선수는 오프시즌 영입된 새 얼굴로 중책을 맡게 됐다. 팔꿈치인대접합수술에서 회복 중인 워커 뷸러가 조금 더 시간을 가져야 해 둘의 서울시리즈 등판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투수이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12년 3억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글래스나우는 203cm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글래스나우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된 뒤 다저스와 5년 1억3656만2500 달러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
개막전에서 두 특급 우완을 상대할 김하성에게는 쉽지 않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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