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일대 건축물 민관합동 점검 결과 '위험 요인' 발견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 지하철 주변에 건립된 일부 건물이 노후화 등으로 특별 관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2월 일산동구 마두동 상가 건물의 기둥 파손을 계기로 지하철 3호선 대화역~백석역 6km 구간 주변의 건축물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였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민관합동 조사팀을 꾸려 1992년 일산 신도시 조성 이후 건립된 203개 건축물에 대해 최근까지 안전 점검을 벌인 결과 3종 시설물 지정이 필요한 일부 시설을 발견했다.
3종 시설물은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연면적 1천㎡ 이상~5천㎡ 미만의 판매·숙박·운수·문화·의료·위락 시설물 가운데 재난위험 요인이 생겨 보수·보강이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때 지정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실태점검을 해본 결과 당장 위험한 시설물은 없었으나 노후화로 인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일부 시설은 확인됨에 따라 관련 조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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