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1, 2위 맞대결에서 아산 우리은행이 승리하며 10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16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접전 끝에 64-53으로 이겼다.
2018년 2월 9일 이후 1천771일 만에 10연승을 기록한 우리은행은 13승 1패로 선두를 더욱 굳혔다.
연승이 3경기에서 끊긴 삼성생명은 단독 2위에서 부산 BNK와 공동 2위(9승 5패)로 반 계단 내려앉았다.
우리은행은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박혜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50-40, 10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우리은행 김단비의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배혜윤이 모두 넣고, 김단비의 득점, 이주연의 3점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47-50으로 따라붙은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거친 몸싸움이 난무해 양 팀 모두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지속했다.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은 것은 우리은행의 베테랑 김정은이었다.
우리은행은 종료 약 3분을 남기고 속공 상황에서 나온 박지현의 득점으로 5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 삼성생명의 3점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는 사이 김정은이 연달아 페인트존에서 득점, 1분 20여 초에 60-51을 만들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김정은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4점을 올리며 13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한 최이샘과 함께 승리를 쌍끌이했다.
최이샘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인 4스틸도 곁들였다.
삼성생명에서는 이주연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14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투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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