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가 경기 후 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치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정규시간을 득점 없이 마친 브라질은 연장전 전반 네이마르의 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연장전 후반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렸고 그 결과 2-4로 패했다.
지난대회 8강전 벨기에에 패했던 브라질은 다시 한번 8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2002년 이후 20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브라질은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여있는 브라질의 탈락에 선수단도 충격에 빠졌다. 2016년부터 브라질을 지휘한 치치 감독은 경기 직후 사임을 발표했고 선수단 또한 승부가 결정된 후 경기장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브라질의 대표적인 스타 네이마르도 경기장에서 눈물을 흘렸다. 클럽팀으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그는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후 우승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만 있을 뿐 코파 아메리카와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다.
자신의 첫 월드컵 우승을 노렸던 네이마르는 다시 한번 8강전에서 탈락하자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로이터 통신은 네이마르가 경기가 끝난 후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말하기에는 좋지 않다. 아마 제대로 생각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끝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서두르는 것이지만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간을 갖고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보고 싶다."라며 "100% 대표팀에 복귀하겠다고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패배에 은퇴를 선언한 스타는 네이마르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는 2016년 6월 코파아메리카 결승전 칠레에 패한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메시는 그해 8월 대표팀 복귀를 선언한 후 지금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