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무스는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16강전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1골과 후반 2골로 혼자 3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2001년생으로 포르투갈의 벤피카에서 뛰는 하무스는 조별리그에선 벤치 멤버로 뛰었다가 이날 경기에 처음 선발로 나왔다. 대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벤치를 지켰다.
호날두를 대신해 투입된 하무스는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의 선택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하무스는 전반 17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2-0이던 후반 6분에는 디오구 달로트의 땅볼 크로스에 왼발을 갖다 대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승기를 잡은 하무스의 활약은 이후에도 계속돼 4-1로 앞선 후반 22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달려나오는 상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오른발 슛으로 이번 대회 1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날 후반 10분에는 하파엘 게헤이루의 득점을 도왔던 하무스는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하무스의 해트트릭은 1958년 스웨덴월드컵 프랑스와 준결승에서 18세 나이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펠레(브라질) 이후 월드컵 토너먼트(조별리그 이후 단판 승부) 최연소 기록이다.
경기 뒤 하무스는 “호날두와 다른 선수들이 경기 전에 내게 격려해줬다”며 ‘호날두는 우리 팀의 리더고, 항상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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