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구자철과 한준희 해설위원이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 전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2일 밤 10시 KBS 2TV에서는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 한국vs포르투갈 전을 중계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1무1패(승점1)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이미 2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고 '경우의 수'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4년을 준비했다. 그 결과를 내는 시간"이라고 이 경기를 정의했다. 구자철 해설위원은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라며 국민들도 함께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길 기대했다.
한국 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가나전에서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해 이번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이런 가운데 구자철 위원과 한준희 위원은 입을 모아 '월드컵에 굶주린 황소' 황희찬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또 한준희 위원은 앞선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에서 맹활약한 이강인도 키 플레이어로 주목했으며, 구자철 위원은 "이번 경기에서는 정우영-황인범-이재성, 미드필드 조합이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포르투갈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빈틈이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구자철 위원은 "포르투갈의 주축 선수들이 체력 안배가 이뤄질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고, 한준희 위원은 "포르투갈은 100% 조직력이 아닐 수 있다. 그 빈틈을 노려야 한다"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두 해설위원은 "매 경기 골이 고픈 호날두를 조심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한 경기 10명을 퇴장시킨 심판으로 소문이 자자한 파쿤도 테요 심판이 주심으로 나선다. 한준희 위원은 마지막으로 "엄격한 심판진을 오히려 잘 활용해야 한다"라며 영리한 플레이를 강조했다. 이어 "이날을 위해 4년을 준비하고 땀 흘린 만큼 후회 없는 한 판을 펼치길 기원한다"라며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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