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MBC는 오늘(30일) 방송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네덜란드-카타르’ 전에서 수도권 가구 1.8%, 전국 1.7%를 기록해 각각 시청률 1위를 달렸다. 또 최고 시청률은 3.1%까지 치솟은 가운데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0.8%를 기록해 모든 시청률 지표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네덜란드가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둬 조 1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반면 이번 대회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에 첫 참가한 카타르는 이로써 조별리그 3경기에서 3패(승점0점)를 기록하며 아쉬운 마무리를 하게 됐다.
MBC 김성주 캐스터,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의 중계로 열린 이 경기는 개최국 카타르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열렸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 무대를 위해 10년을 준비해 온 카타르가 지난 두 경기에서의 약세를 뒤엎고 마지막 투혼을 불태워 이변을 만들며 퇴장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전반 26분 네덜란드의 코디 각포가 카타르의 골망을 흔든데 이어 후반 4분에는 프렝키 더 용이 추가 득점에 성공해 2-0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안정환 MBC해설위원은 “카타르 입장에서는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마지막 유종의 미를 어떻게 거두느냐,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느냐, 이 부분이 중요할 것 같다”라며 카타르의 마지막 선전을 기원했지만 이변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카타르의 역습이 골문 앞에서 실패했을 때는 “네덜란드 강팀을 상대로 선방하고 있다. 지금의 공격력을 보면 1, 2차전 때 적응하는 과정을 거쳤던 것 같다. 그만큼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어렵고 중요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월드컵에 첫 출전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 과정 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대한민국 역시 앞서 선배 선수들이 그 적응 기간을 거치며 닦아놨기 때문에 지금이 있는 것이다”라며 카타르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안정환 해설위원은 “이제는 점유율 축구보다는 효율적인 축구가 앞서가는 것 같다. 조직력은 기본이 되어야 하고, 그 위에 개인 기량이 받쳐줘야 기회가 왔을 때 득점을 하고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회가 된 것 같다”라며 이번 대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내놨다.
안정환 어록도 계속됐다. 이번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한 코디 각포에 대해서는 “각을 잡고 포를 쏘는 각포였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세 경기 연속 골을 넣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거다”라며 특유의 재치와 센스가 돋보이는 멘트로 재미를 더했다. 또 “네덜란드가 탄탄한 조직력을 내세워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앞으로도 기대해볼 만하다”라며 한층 더 치열해질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같은 시각 열린 조별리그 ‘에콰도르-세네갈’ 경기에서는 세네갈이 2-1로 승리를 거두며조 2위를 확정해 16강행에 성공했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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