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MBC는 어제(25일) 방송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이란vs 웨일스’ 전에서 전국 가구 시청률 5.3%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또한,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2.6%를 기록해 월드컵 시청률 경쟁에서 절대 우위를 유지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의 돌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어제(25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이란이 웨일스를 상대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승리를 일궈냈다. 경기 종료까지 단 1분 남겨둔 상황에서 루즈베 체시미가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극장골을 터뜨렸고, 이후 3분 뒤에는 레자이언이 추가 골을 성공 시키며 2-0으로 승리한 것.
지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은 잉글랜드에게 무려 6-2로 대패를 했고, 웨일스는 1차전 상대였던 미국과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확실한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 하지만 이란의 두 번째 경기 역시 쉽게 흘러가지 않았다. 전반 15분에는 아즈문이 웨일스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이후에는 골대를 맞추며 공격이 골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 조별리그 탈락의 기로에 서 있던 이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마침내 경기 종료를 1분 남겨둔 상황에서 극적인 연속골이 터지며 2-0의 승리와 함께 값진 승점 3점을 얻어냈다.
이란과 웨일스의 경기 중계에 나섰던 MBC 안정환 해설위원은 이란의 첫 번째 골이 터지자 “이번 대회 아시아 팀의 돌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며 “체중이 실린 슛이다. 기가 막힌 골이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골이었다”라고 연달아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곧바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자 “역습의 정석을 보여준 이란이다. 경험과 담대함이 있어야 가능했던 골이다. 아주 소프트했다”라고 전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둔 이란을 향한 격려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에서는 네덜란드와 에콰도르가 경기를 펼쳤다. 전반 6분만에 네덜란드의 코디 각포가 선제골을 성공 시키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지만, 에콰도르의 끊임없는 반격에 결국 후반이 시작된지 4분만에 에네르 발렌시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 경기의 MBC 시청률은 수도권 2.3%, 전국 2.2%, 2049 1.0%를 각각 기록해 모든 시청률 지표에서 1위를 달렸다.
이들이 속해있는 A조에서는 앞서 경기를 펼친 개최국 카타르와 세네갈의 경기에서 카타르가 2연패를 기록,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네덜란드와 에콰도르는 각각 1승 1무를 기록,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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