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배우 안용준이 '슈룹'에 특별출연해 문상민(성남대군 역)과 강찬희(의성군 역)의 운명을 갈랐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 11회에서 안용준은 세자 책봉의 열쇠를 쥔 성균관 유생 대표 역으로 깜짝 등장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서 성남대군(문상민 분), 의성군(강찬희 분), 보검군(김민기 분)이 왕세자 경합의 마지막 관문에 오르자 왕 이호(최원영)는 성균관 유생들에게 자신의 임금을 직접 뽑게 하기 위한 과제를 내도록 했다. 그러나 유생들 전각의 벼루 밑, 밥그릇 안, 책상 아래 등 곳곳에서 부정행위 증거들이 발각 되며 위기를 맞았다.
임화령(김혜수 분)은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유생들이 어째서 주인이 될 기회를 팔아 버리려 하느냐며 "이게 누구에게 온 건 지, 누구로부터 온 건 지 묻지 않겠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그대들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충고한 뒤 발견한 증거들을 모두 불에 태웠다.
자신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덮어 주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임화령의 모습에 변화한 유생들은 "외부로부터의 모든 접근을 차단하겠습니다.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음식 또한, 일절 받지 않겠습니다."라며 전각의 문까지 걸어 잠근 채 공정한 평가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보검군이 경합에서 물러나고 성남대군과 의성군 만이 유생들의 평가에 나선 가운데, 유생 대표는 마지막 문제를 냈다. 그는 "노름 빚에 허덕이던 부부가 가족 동반 자살을 시도해 아내는 죽고 남편과 아이만 살아 남았습니다. 조사 결과 남편은 아내와 자살하기로 합의한 다음 처자식을 칼로 찌르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편 김씨가 아내를 살해한 죄에 대해 판결을 내려 보십시오"라고 말했다.
먼저 의성군은 "아내를 죽음에 이르게 했으니 엄벌에 처해야 마땅합니다. 허나 죽은 아내와 동반 자살을 하기로 합의했고, 김씨에겐 살아 남은 아이가 있으니 자녀를 부양 할 수 있도록 그 죄를 감형해야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성남대군은 "안 됩니다. 명백한 살인죄로 벌해야 합니다"라며, "동반자살이라 하지만 아이 입장에선 피살입니다. 아이의 생사여탈권이 부모에게 있다는 그 생각부터 바꿔야 합니다. 그러니 이번 사건은 동반자살이 아니라 가족 살인사건이라 불러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를 살해하려다 미수로 그친 죄를 물어 김씨를 엄히 벌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아이를 김씨로부터 분리하여 나라에서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라는 상반된 답을 내놓았다. 둘의 답변을 들은 유생들은 누가 세자에 걸맞은 인물인지 각자 진지한 평가를 내렸다.
황숙원(옥자연 분)과 황원형(김의성 분)은 성남대군이 왕의 친자가 아니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친자 확인까지 거쳤지만 결국 유생들의 선택대로 성남대군이 세자에 올랐다. 이와 같이 안용준은 짧지만 강한 임팩트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2005년 KBS 2TV '성장드라마 반올림2’로 데뷔한 안용준은 드라마 ‘주몽’, ‘신의 퀴즈’, ‘소원을 말해봐’, ‘병원선’, ‘터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정감 있는 외모로 사랑 받았다. 최근에는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 컴퓨터 천재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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