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태석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측이 19일 장욱(이재욱)과 낙수의 얼굴을 한 기억을 잃은 여인(고윤정)의 첫 만남으로 궁금증을 자극시키는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다. 파트2에선 죽음 끝에서 살아 돌아온 장욱, 그리고 3년이 지난 뒤 새롭게 펼쳐지는 술사들의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약속했던 단 한 사람도 지키지 못했는데 제가 뭘 지키겠습니까?"라며 세상과 담을 쌓은 장욱에게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 여인이 찾아오며 흥미롭게 시작된다. 무엇보다 여인과 만남 이후 달라진 장욱의 자세가 눈길을 끈다. 슬픔에 잠식된 채 아무것도 할 수 없던 그가 붉게 반응하는 음양옥을 보고 "반드시 지키기 위해 전 이 싸움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라며 목숨을 건 새로운 각오를 드러낸 것. 기문이 막힌 도련님과 그의 유일한 스승 낙수의 역전된 관계를 보여주듯, 기억을 잃고 갇혀 지내던 여인과 그 기억을 찾아줄 수 있는 장욱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또 장욱을 둘러싸고 서율(황민현), 세자 고원(신승호)의 달라진 관계성도 흥미를 더한다. 장욱은 자신의 가슴에 박혔던 낙수의 칼을 세자 고원에게 겨누고, 그 칼 끝에 선 세자 고원은 "네 손에 든 그 칼이 너의 슬픔과 미움과 분노임을 안다"며 장욱에게 애틋한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 서율은 기억을 잃은 여인을 끌어안으며 "내가 감당해야 될 일이 생겼어. 이번에는 내 몫이야"라며 자신과의 싸움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자신의 혼례날 아버지를 잃은 진초원(아린)과 이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박당구(유인수)의 재회 그리고 장욱과 진무(조재윤)의 맞대결이 그려져 기대를 더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는 오는 12월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영상=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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