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AP PHOTO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P PHOTO
2008년부터 시작해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를 각각 7번과 5번씩 수상한 메시와 호날두는 현재 35살과 37살이다. 현실적으로 4년 뒤 월드컵은 출전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메시는 “이번이 내 축구 인생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못 박기도 했다.
월드컵 개막을 앞둔 두 선수의 상황은 180도 다르다. 메시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해 11골 14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메시는 팀의 중심이다. 동료들은 ‘우리 축구영웅 메시에게 월드컵 우승을 선물하자’라는 의지로 어느 때보다 똘똘 뭉쳐 있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데는 이러한 동기부여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을 요구하며 비시즌 캠프에 거의 참가하지 않아 물의를 빚었다. 리그 개막 후에도 예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인터뷰에서 맨유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노골적으로 비판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소속팀 맨유 복귀는 어렵게 됐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눈칫밥을 먹는 신세다.
이번 월드컵을 라스트댄스 무대로 삼으려는 스타플레이어는 또 있다. 현재 유럽 최고 골잡이로 인정받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와 카림 벤제마(35·프랑스) 도 30대 중반에 접어들어 다음 월드컵을 기약하기 쉽지 않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결승까지 이끌며 ‘골든볼’(대회 최우수선수)을 받은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도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다.
20대 초반의 젊은 패기를 앞세워 스페인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34·스페인)도 어느덧 노장이 돼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2014 브라질 대회에서 독일 우승을 견인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6·독일)와 월드컵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심었던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35·우루과이)도 이번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 무대와 작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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