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는 임화령(김혜수)가 무안대군(윤상현)을 찾아 궁 밖으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안대군은 대낮부터 초월(전혜원)과 동침 중이었다.
분노한 임화령은 초월을 불러 “당부를 잊은 것이냐”라고 채근했다. 이에 초월은 “노력하면 될 줄 알았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임화령이 “저 녀석이라고 다른 사내와 다를 것 같으냐. 고작 첩으로 들이겠다고 하더라. 내 자식이지만 네 인생 맡길 만한 놈은 못 돼”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초월은 “마음을 나누는 지음으로만 남아도 족하옵니다”라고 말했고, 임화령은 아랑곳 않고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끊어내거라”라고 명했다.
초월은 “인연을 끊으시라면 그리하겠습니다. 허나 마음을 끊어내는 것은 약속 드릴 수 없습니다. 마음을 준 것도 키운 것도 모두 제 선택이었습니다”라고 대꾸했다.
이어 “마마께서는 다른 분인 줄 알았습니다. 신분이 천하다 해서 여자라 해서 삶이 다르지 않다고 가르쳐주신 게 마마님이라도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화령은 “차라리 원망하거라. 나도 자식 앞에서는 이기적이고 말뿐인 사람이니까”라며 자리를 떴다.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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