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슈룹' 김혜수와 따스한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 9화에서는 왕세자를 뽑는 경합에 참가한 왕자들의 모습과 궁 안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심소군(문성현)은 마패와 돈을 도둑맞은 채 궁으로 돌아오려 했으나 모친 고귀인(우정원)은 "만신창이가 되고 숨이 끊어져도 돌아오지 마라"라며 금품을 주며 그를 내쫓았다.
이어 금품을 쥔 채 쓰러져 있는 심소군을 발견한 상궁에 임화령은 그를 데려와 밥을 먹였다. 이 소식을 들은 고귀인은 김혜수에게 "내 아들이다. 고귀한 척 하지 말고 심소군이 포기해 고소하다고 말해라"라며 분노했다.
고귀인은 심소군에게 "너 때문에 어미와 가문의 명예가 실추됐다. 차라리 죽지 그랬냐. 널 낳은 것이 후회된다. 천하의 쓸모없는 놈"이라며 폭언을 했다.
이어 고귀인은 황귀인(옥자연)에 찾아가 계성대군의 여장 사실을 폭로하며 "중전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모친에 폭언을 들은 심소군은 극단적 선택을 했고 임화령은 "맥이 잡히지 않으니 서둘러라"며 그를 치료하러 데려갔다.
아들의 소식을 들은 고귀인은 심소군을 찾아갔지만 임화령은 "물러가 있어라. 엄마가 이 사실을 알았단 걸 알면 아이가 감당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임화령은 "심소군이 마지막으로 들고 있던 것"이라며 고귀인에 금품을 건넸다.
임화령은 이후 심소군이 깨어나자 "술을 배워본 적 있냐"며 술을 알려주며 말을 걸었다. 그는 심소군에 "너는 국본이 못 된 것이 아닌 하지 않은 것이다. 하고 싶은 건 해 보고 마음에 안들면 들이받아라. 그래야 숨통이 트인다"며 그를 위로했다.
한편, 계성대군(유선호)은 절에 숨은 서함덕을 찾아내 경합에 앞서는 듯 보였다. 하지만 계성대군이 서함덕을 찾는 동시에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사형을 당하려는 순간, 의성군(강찬희)이 나타나 "서함덕이 보란 듯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칼을 놓고 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서함덕의 사형을 미뤘다.
이어 의성군은 서함덕을 찾아가 "자네는 내 함정에 빠진 것. 나와 궁에 가며 두 발로 나설지, 죽어서 나설지 선택해라"라고 이야기했다. 의성군은 경합을 위해 직접 살인을 저지른 것.
눈 앞에서 서함덕을 놓친 계성대군은 "지도는 무기고를 표시한 거다. 역모를 꾸미고 있다"며 서함덕의 의도를 알아챘다.
그 와중 궁에 있던 임화령은 권의관이 과거 황귀인을 담당했었다는 사실과 권의관을 동궁전 담당의관으로 추천한 사람 또한 황귀인임을 알게 돼 앞으로의 일을 궁금케 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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