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청와대 관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풍산개 곰이를 어루만지고 있다. ⓒ청와대
▲'文 풍산개 파양' 논란 일파만파…與 "이미지에 활용 후 폐기"
국민의힘이 풍산개를 정부에 반환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북한과의 평화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풍산개의 이미지를 활용하고 난 후 파양을 통해 '견사구팽' 시켰다는 게 국민의힘 측 입장이다.
여당 의원들은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된 8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풍산개 파양 논란과 관련한 맹공을 퍼부었다. 조은희 의원은 "여론 일각에서는 북측에서 선물 받은 풍산개의 이미지를 활용하고 난 다음에 토사구팽이 아니고 '견사구팽' 시킨 것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다"고 직격했다. 윤두현 의원은 외신에서 관련 사안을 보도한 점을 거론하며 "이것은 문 전 대통령의 망신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자체도 망신"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위탁하기로 하고 시행령을 고치고자 했었는데 법제처 의견이 '법률에 위임 규정이 없어서 위탁할 근거가 없다'였다"며 "위탁의 근거는 없지만 다른 곳을 정해 '사육보존'하게 할 수 있고, 예산 지원도 할 수 있다는 입법예고안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우리가 (풍산개를) 양육하지 못하게 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野 정치인, 애도기간 중 술판에 몸싸움…與 "추모하는 척 국민 기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인 지난주 술을 마시고 언론사 기자와 몸싸움을 벌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도당 차원에서 징계에 착수했으나, 오히려 도당이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추모의 가면을 쓴 채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8일 민주당 전당도당에 따르면, 도당은 오는 29일 윤리심판원 전체 회의를 열고 도의원 2명 등에 대해 징계 여부를 논의한다. 국가 애도기간이던 지난 1일 일부 도의원이 당의 지침을 어기고 목포시의 모 식당에서 술을 마셨으며, 테이블에 놓인 술병을 확인하려던 A기자와 몸싸움을 벌인 행동이 문제가 됐다.
당일 참석한 도의원 8명 중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된 4명에 대해서는 이미 경고 조치가 내려졌으며, 기자와 몸싸움을 한 의원에 대한 징계안건은 윤리심판원에 상정된다.
▲與, 김용 구속기소에 "이재명 결자해지로 사퇴하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결자해지 자세로 당대표 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8일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측근이 이 대표의 대선 불법자금 혐의로 기소됐다. 이제라도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당이 아니라 공당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김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전후인 지난해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남욱 변호사로부터 4회에 걸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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