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는 영원토록 시들지 않고 지속 가능한 꽃다발을 고안했다. 대부분의 레고 브릭을 사탕수수가 원료인 식물성 플라스틱으로 구성한 친환경 식물 컬렉션. 756개의 브릭을 조립하면 장미와 양귀비, 금어초, 데이지, 장식용 풀잎 등 갓 피어난 듯 생기 넘치는 형형색색의 꽃송이가 완성된다. 브릭마다 생화의 독특한 색감과 꽃잎 모양을 섬세하게 재현했는데, 꽃잎의 위치를 내 맘대로 바꿔 배치와 디자인을 변형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줄기 또한 여러 개의 브릭을 조합해 꽃의 높이와 모양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어 어떤 화병에나 어울리는 꽃다발을 완성할 수 있다. 레고 조립의 손맛을 즐기는 친구에게는 박스째로, 귀찮은 일이라면 딱 질색인 친구에게는 장인 정신으로 조립한 꽃다발을 건네보자. 이건 인테리어 소품이 아니라 작품이라는 생색과 함께.
흔한 귀리 음료가 아니다. 생산 공정에서부터 지구에 선한 영향을 주는 식물성 음료다. 귀리 음료는 우유에 비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70%나 적고, 물과 토지를 각각 90% 적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매일 오트사이드 한 잔을 챙기는 습관은 우리 몸과 지구를 지키기 위한 약속. 환경뿐만 아니라 몸에도 이롭다. 100% 호주산 청정 귀리를 엄선해 만들었는데, 유당불내증을 유발하는 유당을 비롯해 검, 유화제, 보존제, 인공 향미 등 불필요한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건강하다. 귀리의 주성분이 되는 수용성 섬유질인 베타글루칸은 소화기와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칼슘 함량도 높은 건강 치트키. 이처럼 환경에도 몸에도 무해한 음료지만 맛에서만큼은 타협하는 법이 없다. 마시기 전에는 풍부한 맥아 향과 견과 향에 한 번 치이고, 마신 뒤에는 귀리를 찌지 않고 로스팅 및 효소 처리해 생산되는 전분의 크리미한 텍스처에 두 번 치인다. 선택지는 바리스타 블렌드와 초콜릿 맛 2종이며, 커피나 차 또는 시리얼과 곁들이면 풍미의 저변이 넓어질 것이다.
오트사이드 바리스타 블렌드 4천5백원(1리터).
editor 이병호/ 김민지/ 하예진 photo by 이호현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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