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장사 쏠쏠하네" 4대 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10조 육박

"이자장사 쏠쏠하네" 4대 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10조 육박

머니S 2022-10-25 16:48:27 신고

국내 4대 시중은행이 올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올 7월부터 1억원 초과 대출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시행되면서 은행권 가계대출 자산은 줄었지만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 상승, NIM(순이자마진) 확대로 이자 이익을 크게 벌어들인 결과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올 3분기 순이익은 총 3조4228억원으로 전년(3조1136억원)대비 9.9% 증가했다.

특히 신한은행이 9094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그룹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신한금융이 올 3분기 KB금융을 제치고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던 것도 전기대비 10.9% 급증한 순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이어 하나은행이 8702억원의 순이익을 내 신한은행의 뒤를 이었다. 이는 전기와 비교해 무려 23.2% 급증한 실적이다.

다음으로 KB국민은행은 올 3분기 824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기와 비교해 10.0%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우리은행의 경우 전기대비 2.0% 줄어든 823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4대 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9.7조… 신한, 리딩뱅크 탈환


올들어 지난 3분기까지 누적으로 봐도 신한은행이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4대 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조76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2% 급증했다.

신한은행이 3분기 누적 2조5925억원의 순이익을 내 4대 은행 가운데 1위를 달렸다. KB국민은행은 419억원의 차이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5506억원을 기록, 2위로 밀려났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21.7%, 15.9% 증가한 수준이다.

이어 우리은행이 19.5% 증가한 2조3740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냈으며 그 뒤를 이어 하나은행이 2조2438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15.2% 증가한 수준이다.


4대 은행, 이자이익 모두 20%대 증가


이처럼 은행들이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 금리도 오르면서 막대한 이자 이익을 벌어들인 결과다.

신한은행의 이자 이익은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NIM(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24.6%(1조1887억원) 증가한 6조299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의 3분기 NIM은 1.76%로 전기대비 0.03%포인트, 연간 누적 기준 0.14%포인트 개선됐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의 3분기 이자 이익은 6조84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9%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이자이익은 5조402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5.3% 늘었으며 하나은행의 경우 이자 이익이 지난해 4조4746억원에서 올 3분기 5조5006억원으로 22.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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