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사업비 7000억원 차환 실패···유동성 위기 커지나

둔촌주공 사업비 7000억원 차환 실패···유동성 위기 커지나

투데이코리아 2022-10-23 11:55: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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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투데이코리아=변혜진 기자 | 금리인상 등에 따른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차환 발행에 실패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오는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둔촌주공 PF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차환에 실패했다.

증권사들은 기존 사업비 7천억원에 추가로 1천250억원을 더해 8천250억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을 시도했지만, 끝내 투자자를 구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사업비는 시공사업단이 모두 떠안게 됐다.

각 건설사들은 각각 1천645억∼1천960억원을 상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대출 만기일인 28일까지 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시도해본 뒤 여건이 되지 않으면 시공단이 사업비를 상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NH농협은행 등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에 7천억원의 조합 사업비 대출 만기를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시공단에서 제안한 ABSTB를 66일간 발행해 약 두 달간 사업비 대출 상환을 막았으나, 차환 발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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