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왼쪽)-소연. 사진제공|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파트너즈파크
신변 보호 비상…경찰 수사 나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밤 10시께 소연이 사는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에 들어간 30대 남성을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다행히 소연은 당시 외출한 상태여서 남성과 마주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최근 소연이 자신의 집에 침입한 스토커를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고 알렸다. 소연은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연은 2011년 스토킹 피해를 입어 관련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날에는 지연이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살해 협박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소속사 파트너즈파크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SNS상에서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살해 협박을 받아왔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관련 증거를 모으며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지연과 소연은 2009년 나란히 티아라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지연은 연기자로, 소연은 솔로가수로 각각 전향했다. 두 사람에 대한 협박 가해자가 같은 사람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연예계에는 연예인 신변 보호에 비상이 걸린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최근 일부 연예인의 과거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되며 가뜩이나 뒤숭숭한 상황에 이 같은 사건이 벌어졌다”면서 “이래저래 연예인 관리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