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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틱톡 @there_shego0> |
한 남성이 온라인에서 본 기아자동차 딜러십 여성 직원에게 반해 인디애나까지 찾아가겠다고 하면서, 뜻밖의 ‘바이럴 로맨스’가 펼쳐졌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틱톡’에 올라온 해당 사연은 240만 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를 모았다.
틱톡 이용자 케일라(@there_shego0)는 직장 동료 클린트가 광고에 등장한 기아 딜러십 직원을 보고 그녀의 근무지를 검색하는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클린트가 인디애나주 클라크스빌에 있는 기아 딜러십 광고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자, 케일라가 “딜러십에서 일하고 싶은 거야?”라고 묻는다. 이에 클린트는 “인디애나로 이사 가야지”라고 농담 섞인 대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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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틱톡 @there_shego0> |
영상은 순식간에 퍼졌고, 댓글이 폭발적으로 달렸다. 특히 여러 이용자가 광고 속 여성 직원을 알아본다며 이름을 댓글로 남기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영상 속 여성은 메이크업 인플루언서 클라우디아 로레인 피오렐로(@claudialorrainefiorello)였다. 태그가 이어지자 피오렐로 역시 직접 댓글을 남기며 “이 영상이 내 하루를 밝게 해줬어!”라고 화답했다.
케일라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 정도의 관심을 받을 줄 정말 몰랐다. 그냥 장난 삼아 찍은 영상이었다”라며, “특히 틱톡으로 클라우디아를 찾아낼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영상의 주인공인 클린트 역시 인디애나로 이사할 생각은 전혀 없고, 영상 속 말은 단순한 농담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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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틱톡 @there_shego0 / @claudialorrainefiorello> |
후속 영상에서 클린트는 피오렐로를 실제로 팔로우했고, 케일라는 “클라우디아, 24시간 안에 답장해줘”라며 상황을 즐겼다. 피오렐로 또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딜러십의 크리스마스 단체 사진이 이렇게 퍼질 줄 누가 알았겠나. 소름 끼치지도 않았고 그냥 귀엽게 느껴졌다”라고 답했다. 피오렐로 또한 클린트를 팔로우하며 “모두 재미로 한 것이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해프닝은 “외모가 판매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오래된 질문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아리조나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외모가 실제 판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매력 점수가 4에서 5로 오를 때 평균 판매량이 약 1.9% 증가한다고 한다. 소비자들이 매력적인 사람을 더 신뢰하고 호감을 느끼는 경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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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틱톡 @there_shego0> |
하지만 피오렐로는 이런 시선에는 선을 그으면서, “매력이 곧 판매 능력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적어도 내가 그 일을 하던 당시엔 전혀 그렇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연구 역시 판매 지식과 전문성이 외모만큼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두 사람이 실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짧고 강렬한 해프닝은 많은 틱톡 이용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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