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 아시아 최초 대규모 기획전 롯데뮤지엄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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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 아시아 최초 대규모 기획전 롯데뮤지엄에서 열려

문화매거진 2025-12-12 14:47:20 신고

▲ 전시 포스터 
▲ 전시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롯데뮤지엄은 아시아 최초로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타샤 튜더(Tasha Tudor, 1915–2008)의 대규모 기획전 ‘Still, Tasha Tudor :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을 내년 3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자연과 계절의 흐름에 귀 기울이며 가족과 일상의 소박한 기쁨을 소중히 여겼던 그녀의 세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Still) 깊은 울림과 영감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타샤 튜더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며, 현대 사회 속에서도 유효한 그의 삶의 태도와 예술세계를 통해 잊혀가는 삶의 본질을 다시금 성찰하고자 기획되었다.

타샤 튜더는 23세에 첫 그림책 호박 달빛(Pumpkin Moonshine)으로 데뷔, ‘마더 구스 (Mother Goose)’와 ‘1은 하나(1 is One)’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타샤의 특별한 날(A Time to Keep)’, ‘비밀의 화원(The Secret Garden)’ 등 100여 권의 저서와 삽화를 남기며 미국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동화의 삽화를 넘어 자연과 가족, 계절의 흐름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삶의 정취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또 그녀가 손수 가꾼 정원과 생활 공간은 예술과 삶이 맞닿은 상징적 장소로, 오늘날 ‘슬로우 라이프’의 아이콘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 전시 작품 / 사진: 롯데뮤지엄 제공 
▲ 전시 작품 / 사진: 롯데뮤지엄 제공 


이번 전시는 약 190여 점의 원화와 수채화, 드로잉, 수제 인형, 영상 자료 등을 통해 타샤 튜더가 지향한 자연 주의적 삶과 예술세계를 다층적으로 소개한다. 전시는 작가의 세계로 들어서는 인트로 공간에서 시작, 그가 직접 가꾸고 그려낸 꽃과 나무의 정원, 코기를 모티프로 한 그림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상상력의 공간으로 이어진다. 

이어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가족과 계절의 풍경, 음식과 차를 즐기던 그녀의 식탁과 정물화를 통해 따뜻한 생활의 순간들을 보여준다. 아울러 그녀가 직접 만든 인형과 영상 아카이브를 통해 삶의 단면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에서는 예술이 탄생한 환경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 정원 공간에서는 꽃과 향기, 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끼며 그녀의 철학을 깊이 경험할 수 있다.

코기를 모티프로 한 상상력의 세계에서부터 가족과 함께한 일상, 정성스레 가꾼 정원에 이르기까지, 관람객은 그림과 사물을 넘어 타샤 튜더의 삶 전체를 따라가는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전시와 더불어 더욱 심도 있게 타샤 튜더의 세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018년 개봉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타샤 튜더(Tasha Tudor: A Still Water Story)’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재개봉하며, 하이라이트 영상은 전시장 내에서 무료 상영한다.

또 가드닝, 티 클래스, 어린이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 타샤 튜더의 삶을 직접 경험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시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회고전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태도와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이다. 가족과 자연을 존중하며 계절의 순환 속에서 기쁨을 발견하고,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행복을 찾았던 그녀의 삶은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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