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은행의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입물가지수(원화기준)는 141.82(2020년=100)로 전월 대비 2.6% 상승했다.
이에 수입물가는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왔으며, 상승폭은 지난해 4월(3.8%)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천연가스(LNG)가 올라 광산품(2.4%)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농림수산품도 3.4% 뛰었다.
세부품목 중에서는 LNG가 3.8%, 원유 1.6%, 쇠고기 4.5% 등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8.0%), 1차금속제품(2.9%), 화학제품(1.6%) 등 상승에 전월 대비 3.3% 뛰었다.
중간재 중에서는 플래시메모리 23.4%, 수산화리튬 10.0%, 제트유 8.5%, 알루미늄정련품 5.1% 등이 크게 올랐다.
자본재도 전월 대비 1.5%, 소비재가 1.8% 상승했으며 가정용전자레인지(2.5%), 초콜릿(5.6%) 등의 상승폭이 컸다.
한은은 이 같은 상승세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1월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월평균 배럴당 64.47달러로 전월 대비 0.8% 하락했으나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57.77원으로 같은 기간 2.4% 올랐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물가는 달러, 유로화 등 계약통화 기준 0.6% 소폭 상승했으나 원화기준으로는 환율 상승 영향에 2.6% 상승했다”며 “12월은 1~10일 평균 환율이 전월 대비 0.8% 상승했고 여건 불확실성이 크기에 월말까지 환율 변동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수출물가지수는 139.73으로 전월 대비 3.7% 올라 5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농림수산품이 0.9% 올랐으며 공산품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2%), 석탄 및 석유제품(4.9%)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7% 상승했다.
수출 세부 품목으로는 D램이 11.6%, 제트유 8.4%, 경유 7.4%, 은괴 5.1%, 알루미늄판 4.9% 등 올랐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으며 수입금액지수는 0.7% 증가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늘어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으며 수출금액지수는 9.1%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2.1%)이 올랐으나 수입가격(-3.4%)은 내려 전년 동월 대비 5.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소득교역조건시주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5.8%)와 수출물량지수(6.8%)가 모두 올라 전년 동월 대비 13.0% 올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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