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주현 기자]서울을 가장 입체적으로 만나고 싶다면, 만족도 97%에 달하는 서울의 핫플 ‘DDP 루프탑 투어’로 가보자.
‘DDP 루프탑 투어’는 DDP 지붕 위 652m를 걸으면서 서울의 전경을 둘러볼 수 있는 곳, 서울의 하늘을 한층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새 도심형 어트랙션.
“서울을 가장 예쁘게 볼 수 있었던 순간”, “스토리텔링이 있어 더 흥미로운 시간”, “DDP를 여러 방면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경험”이란 반응을 이끌어 내며 ‘DDP 루프탑 투어’는 인기 '서울여행'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DDP 루프탑 투어’ 올 하반기 참여자 만족도가 96%(한국어)~97%(영어)를 기록했다. 재참여 의향도 95%에 달했다.
DDP 지붕 652m 안전장치 착용 후 걸으며 서울 전경 360도 파노라마 조망
‘DDP 루프탑 투어’는 안전장치 후 DDP 지붕을 직접 걸으며 서울의 지형·역사·도시 구조를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하는 차별화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투어는 남산~을지로~낙산 조망 ‘파노라마 구간’에서 시작해 동대문운동장·한양도성·이간수문 등 도심에 켜켜이 쌓인 '역사적 레이어(layer)'가 이어지고, 흥인지문~성곽~창신동~신당동을 따라 펼쳐지는 ‘서울패션산업 기반 구간’을 거치며 서울 패션 산업의 현재를 내려다본다.동대문 패션타운과 DDP의 비정형 곡선과 시간의 다리 등을 둘러보는 ‘도시와 사람, 건축과 예술의 연결성을 강조하는 구간’으로 마무리된다.
디자인, 도시, 패션, 건축이 하나의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험.이 투어가 ‘서울의 새로운 도심형 어트랙션’이라 불리는 이유다.
상반기(4.11.~6.1.) 280m 구간 시범 운영 후 하반기(11.7.~23.)에코스를 652m 지붕 전체로 확장,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하반기 투어는 ‘서울을 유영하다’ 콘셉트로 14일간(일 3회) 운영, 405명의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참여해 서울을 즐겼다.
외국인도 반한 투어… 자국에서도 보기 어렵다는 특별한 체험
특히 하반기에는 별도로 영어 투어를 15회 진행, 국제적인 관광 콘텐츠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영어 투어 이용객 11%가 미국·캐나다·중국·네덜란드·일본·브라질·호주·대만 등 외국인이었다.
외국 관광객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이 정도 높이에서 도시를 걷듯이 바라볼 수 있는 투어는 자국에서는 경험하기 어렵다”, “DDP의 독창적 형태를 건물 위에서 직접 체감하며 서울의 구조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점이 특별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보기 힘든 방식의 투어”, “서울을 완전히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며, “DDP 루프탑 투어가 서울을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독창적 관광 콘텐츠”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을·출사·드로잉 인기… 유료에도 사전 마감!
특히 드로잉, 출사, 노을 등 스페셜프로그램은 유료임에도 대기 문의가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해질녘 지붕 위를 걷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노을프로그램은 전회차가 사전 마감됐고, 출사와 드로잉도 70~80%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출사 프로그램은 사진작가 Orangepolo(이준식)가 참여해 루프탑 지형을 활용한 촬영 구도·빛 방향 등을 안내했고, 드로잉 프로그램은 퀵드로잉 아티스트 리피디(이승익)가 루프탑 전경 스케치를 지도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경쟁률 46:1… 가장 뜨거웠던 ‘웨딩 프로포즈 이벤트’
가장 치열했던 이벤트는 웨딩 프로포즈. 1팀을 뽑는 자리였지만 무려 46커플이 지원했다. 선정된 커플은 DDP의 비정형 곡선과 도시 조명이 어우러진 루프탑에서 영화 같은 프로포즈를 진행했다.
프로포즈 참여자 남긴 “도시 한가운데인데 완전히 다른 세계에 온 듯했다”는 후기도 인상적이다.
SNS 18만 조회, 예약페이지 15만 유입… 이미 ‘서울 핫플’ 등극
운영 기간 동안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콘텐츠는 18만 조회를 넘겼고, 예약페이지 클릭도 15만 7781회에 달했다. 커뮤니티 게시글 조회는 1,886회, 루프탑 투어 홈페이지 방문은 약 6,960건. 서울의 풍경, 건축, 도시를 전혀 새로운 ‘높이’에서 보여주는 실험이 드디어 대중적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방증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루프탑 투어를 서울을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서울 최고의 어트랙션 투어’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스페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봄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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