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노폐물 싹…" 부기에 좋다는 '의외의 과일'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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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노폐물 싹…" 부기에 좋다는 '의외의 과일' 4가지

위키푸디 2025-12-12 06:50:00 신고

손가락이 부어 반지가 빠지지 않고 있다. / 위키푸디
손가락이 부어 반지가 빠지지 않고 있다. / 위키푸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거울 속 얼굴이 퉁퉁 부어있거나, 손가락에 반지가 꽉 껴서 빠지지 않는 경험이 있다면 콩팥(신장)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 콩팥은 체내의 노폐물과 불필요한 수분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몸속 정수기’다. 이 기능이 떨어지면 수분이 배출되지 못해 몸이 붓고 독소가 쌓인다.

보통 콩팥이 약하면 과일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콩팥 기능이 떨어져 '칼륨'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이나 심정지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칼륨 함량은 낮으면서 염증을 줄이고 배출 기능을 도와 부기 완화에 도움을 주는 과일도 있다. 아침 부기를 잡고 콩팥의 부담을 덜어주는 의외의 과일 4가지를 소개한다.

1. 딸기

딸기의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혈관 기능을 돕는다. / Ciprian23-shutterstock.com
딸기의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혈관 기능을 돕는다. / Ciprian23-shutterstock.com

새콤달콤한 딸기는 콩팥 관리에 이로운 저칼륨 식품이다. 딸기 속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엘라그산'은 콩팥 세포를 녹슬게 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의 돌연변이를 막아준다. 특히 신장 조직에 생길 수 있는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딸기의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혈관 내 독소를 배출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콩팥으로 가는 혈류량을 늘려준다. 혈액이 잘 돌아야 콩팥의 여과 기능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딸기를 씻을 때 물에 30초 이상 담가두면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C가 물에 녹아 빠져나갈 수 있다. 꼭지를 떼지 않은 상태에서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은 뒤 먹기 직전에 꼭지를 제거하는 것이 영양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다.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딸기의 유기산이 칼슘 흡수를 도와 뼈도 튼튼하게 챙길 수 있다.

2. 체리

체리는 콩팥에 부담을 주는 요산 배출을 돕는다. / Lebedko Inna-shutterstock.com
체리는 콩팥에 부담을 주는 요산 배출을 돕는다. / Lebedko Inna-shutterstock.com

체리는 콩팥 보호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과일이다. 체리의 핵심 능력은 바로 ‘요산’ 배출이다. 단백질 찌꺼기인 요산이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 통풍을 유발하고 콩팥에 큰 부담을 주는데, 체리는 이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체리의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과 ‘퀘세틴’ 성분은 세포의 산화를 막고 염증을 줄여준다. 덕분에 콩팥의 여과 기능을 돕고, 노폐물이 혈관을 타고 콩팥으로 들어와 손상을 입히는 것을 방지한다. 

체리는 통조림이나 설탕에 절인 것보다는 생과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가공된 체리는 당분이 높아 오히려 혈당을 높이고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성인 기준 10~15알 정도다. 껍질째 먹는 과일인 만큼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잔류 농약을 제거한 뒤 섭취해야 한다.

3. 파인애플

파인애플의 브로멜라인 성분은 염증 완화에 탁월하다. / Julio Ricco-shutterstock.com
파인애플의 브로멜라인 성분은 염증 완화에 탁월하다. / Julio Ricco-shutterstock.com

보통 열대 과일은 칼륨이 많아 피해야 한다고 알려졌지만, 파인애플은 예외다. 파인애플에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브로멜라인’이 가득하다. 이 성분은 피가 굳어 생긴 덩어리를 분해하고, 신장 조직에 생긴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아 소변 배출을 돕기 때문에 콩팥의 대사 부담을 줄여준다.

통조림 파인애플은 당분 함량이 지나치게 높으므로 생과일로 섭취해야 한다. 브로멜라인 성분은 과육보다 심지 부분에 더 많이 들어있다. 심지를 버리지 말고 얇게 썰어 먹거나, 과육과 함께 갈아서 섭취하면 영양소를 온전히 챙길 수 있다. 고기 요리를 먹은 후 후식으로 곁들이면 소화를 돕고 속을 편안하게 만든다.

4. 크랜베리

크랜베리는 요로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 Marek Walica-shutterstock.com
크랜베리는 요로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 Marek Walica-shutterstock.com

크랜베리는 요로 감염을 막아준다. 콩팥 기능은 소변이 지나가는 길인 요로 및 방광 상태와 직결된다. 요로 감염이 잦으면 세균이 콩팥까지 타고 올라와 콩팥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크랜베리에 든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은 대장균 같은 나쁜 세균이 요로 벽에 들러붙지 못하게 막아 감염 위험을 낮춘다.

크랜베리는 신맛이 강해 생으로 먹기 힘들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주스나 건조 과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당분 함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당분이 적은 제품을 고르거나, 냉동 크랜베리를 구매해 집에서 직접 갈아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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