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배니스터 스티펠 애널리스트는 1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2025년 4월 관세 정책 전환 이후 약세장 함정에 빠졌다”며 “상승 잠재력 대 하방 위험을 저울질하는 방식으로 내년을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낙관적인 측면에서 보면 2026년 S&P 500의 주당순이익(EPS)은 10%대 초반으로 성장하고, S&P 500의 정상적인 주가수익비율이 단 1배 수준에 그친다면 지수가 대략 75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9%를 약간 넘는 수익률로 “지난 60년간 S&P 500의 연평균 가격 상승률과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나 비관적인 측면에서 보면 “실질 개인 소비가 GDP의 68%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소비 지출이 무너질 경우 소비 규모가 AI 자본 지출(Capex)로 상쇄하기에는 너무 크다”고 경고했다. 이를 근거로 “경기 침체 확률을 25%로 보고 있으며, 이 경우 S&P 500 지수는 현재 수준에서 약 5% 하락한 65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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