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 달력에 채워진 약속들 때문에 마음이 분주해집니다. 옷장을 뒤져도 입을 옷은 없고, 머리도 어딘가 손봐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죠. 미용실 갈 시간도 부족하고, 지갑도 얇아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에게 필요한 건 커트나 컬을 새로 하지 않아도 머리의 현 상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센스입니다. 이때 '포니테일'만큼 간단하면서도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는 헤어스타일은 찾기 어렵죠. 높이, 질감, 묶는 방식만 조금 바꿔도 얼굴선과 스타일을 변신시킬 수 있거든요. 아래 셀럽들의 다채로운 헤어스타일과 함께 포니테일 아이디어를 소개할게요. 올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한층 빛나 보이고 싶다면 참고해보세요.
@roses_are_rosie
@roses_are_rosie
먼저, 가장 쉬운 로제의 포니테일입니다. 그 누구도 따라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쉬운 연출법이죠.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모아 앞머리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낮은 포니테일을 만들어주세요. 이때 사이드로 살짝 치우치게 묶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묶은 머리에 동그란 번을 만들고 틀어 올리지 않고 남은 머리를 모두 아래로 내려주면 끝입니다. 한 번의 터치만 더했을 뿐인데 번과 포니테일의 효과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죠.
@amandaleehair
@kyliejenner
헤어 스타일리스트 아만다 리가 완성한 켄달 제너의 포니테일은 자연스러움과 구조적인 라인이 균형을 이루는 스타일입니다. 가운데 가르마를 기준으로 앞머리 몇 가닥을 한쪽으로 넘겨 비대칭을 연출하며 얼굴형을 살려주었죠. 포니테일 자체는 볼륨과 컬을 살려 묶고, 나머지 머리카락은 헤어 크림을 이용해 잔머리를 매끄럽게 정돈해주었습니다. 카일리 제너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머리를 묶되 컬을 더 강하게 연출해 조금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해주었습니다.
@sooyaaa__
@roses_are_rosie
조금 더 꾸민 듯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얼굴이 땅길 정도로 꽉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지수와 로제는 잔머리 하나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 정석적인 포니테일 헤어를 연출했는데요. 요.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에 맞는 가르마입니다. 지수처럼 가르마를 없애듯 두상의 모양대로 빗어 넘기면 더욱 볼륨 있는 포니테일을 만들 수 있죠. 로제는 머리 중심을 따라 가르마를 연출하고 앞머리 라인을 타이트하게 정리해 깨끗한 인상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들의 헤어스타일이 가르마의 차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로제는 포니테일을 묶은 지점부터 가벼운 볼륨을 만들어 프레시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지수는 일정한 컬을 연출해 자유롭고 발랄한 느낌을 강조해주었습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포니테일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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