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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12기동대 소속 최하용(30) 순경은 최근 자신의 SNS에 달력 사진과 함께 모델로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경찰관이 된 후 나의 첫 목표는 경찰 달력 멤버가 되는 것이었다”면서 “수험생 시절 기사와 SNS로 보던 경찰 달력이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최 순경은 지난 7월 열린 ‘제3회 미스터 폴리스 코리아 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48명의 2026년 달력 모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그는 “10년 동안 혼자 운동해왔지만, 누군가를 위해 한 적은 없었다”며 “이번에는 피해 아동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더 뜨겁게 불타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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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순경은 기동대의 업무 특성상 예측하기 어려운 일정과 교대근무, 새벽 출동 등으로 꾸준한 운동이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공복 유산소를 하고, 퇴근 후에는 웨이트와 유산소를 함께 병행했다”며 “목표 하나만 보고 달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료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힘들때 마다 저희 팀 동료들의 응원과 한마디가 정말 힘이되었고, 동료들이 함께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달력 참여가 개인의 성취에 그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최 순경은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통해 누군가의 삶에 용기와 기쁨을 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며 “달력 판매 수익금이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작은 빛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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