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SF9의 리더 영빈이 창작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10주년 공연에 합류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첫 도전에 나선다. 공연 제작사 ㈜주다컬쳐는 영빈이 극 중 ‘리해랑’ 역에 추가 캐스팅됐다고 11일 밝혔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1,000만 독자를 보유한 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북한 남파 특수공작원들이 남한 달동네에 잠입해 동네 바보, 가수 지망생 등으로 위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영빈은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이자 남한에서는 락커 지망생으로 살아가는 ‘리해랑’ 역을 맡았다. 앞서 해당 배역에는 니엘, 서동진, 유태율이 캐스팅된 바 있어, 영빈의 합류로 더욱 다채로운 라인업이 구성됐다.
그룹 SF9 내 리더, 래퍼, 댄서, 보컬을 겸비한 ‘올라운더’ 영빈은 MBC에브리원 웹드라마 ‘클릭 유어 하트’, 웹드라마 ‘버블업’ 등을 통해 연기 경험을 쌓았다. 오랜 기간 다져온 탄탄한 기본기와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락커 지망생 ‘리해랑’ 역을 소화하며 특유의 다재다능한 매력과 무대 장악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캐스팅은 같은 그룹 SF9 멤버 유태양이 앞선 시즌에서 ‘리해랑’ 역을 맡았던 만큼, 영빈이 선보일 새로운 해석에 관심이 모인다. 이러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뮤지컬 무대 진출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뮤지컬 업계는 스타 캐스팅을 통해 관객층을 확대하고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을 이어가는 추세다. 또한 웹툰 원작 뮤지컬의 성공적인 대극장 진출은 원천 지식재산권(IP)의 확장성을 보여주며 공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0주년을 맞는 이번 공연은 2016년 초연 이후 처음으로 1,000석 규모의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스케일 확장을 예고했다. 추정화 연출, 허수현 작곡가, 김병진 안무가 등 기존 제작진에 서정주 무술 감독이 새로 합류해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액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F9 영빈의 합류로 기대를 더하는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6년 1월 30일부터 4월 26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질 작품의 진화와 영빈의 첫 뮤지컬 데뷔에 대한 주목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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