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국장협 나눔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10일 ‘CTS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중앙회(이사장 최공열, 이하 국장협)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 ‘제12회 국장협 나눔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10일 CTS아트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장협 <찾아가는 장애인문화예술학교> 소속 단원 60여 명이 한 해 동안 준비한 클래식, 영화 OST, 팝까지 총망라된 무대로 관객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2010년 창단된 ‘국장협나눔챔버오케스트라’는 국장협 장애인문화예술학교에서 클래식을 배우고 있는 발달장애인 청소년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모든 단원이 앙상블과 오케스트라 편성에 참여하며 더욱 다채로운 구성을 완성했다.
1부는 ‘미녀와 야수’, ‘UP’, ‘겨울왕국’ 등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OST로 시작해 객석에 따뜻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트럼펫·클라리넷 앙상블이 모차르트의 고전주의, 차이코프스키의 낭만주의 작품을 연주하며 동화 같은 감성을 배가시켰다. 특히 ‘호두까기인형’ 중 ‘작은 서곡’은 크리스마스 시즌의 정취를 물씬 풍기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해는 부평학교 관악 앙상블이 대중적인 팝 공연을 선보여 장내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2부에서는 왈츠 무대가 이어지며 고전적이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체코 민속 리듬의 생동감 넘치는 선율, 그리고 그리그가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낸 음악이 연주되며 공연장은 깊은 울림으로 가득 찼다.
국장협 고재오 상임이사는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는 스스로의 재능을 알지 못했던 단원들이 12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단순한 연주를 넘어 사회 인식 개선의 주체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예술을 꿈꾸는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장협은 2001년부터 장애인문화예술학교를 운영하며 발달장애인이 전문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 음악·미술 등 다양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 450여 명의 교육생이 참여하고 있다. 예술을 통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소통과 치유의 가치를 확산하는 국장협의 노력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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