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주민, 서울시장 출마 선언…"기본특별시, 기회특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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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주민, 서울시장 출마 선언…"기본특별시, 기회특별시 만들 것"

폴리뉴스 2025-12-11 14:26:35 신고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내년 6.3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했다. 민주당 현역 의원중에서는 박홍근 의원에 이은 두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특별시 서울'로의 전환,그리고 '기회특별시 서울'로의 도약을 하겠다"며 "'기본특별시 서울'과 6개의 '서울 미니멈'을 지켜 서울 시민 누구도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고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은 내란이 일어난 도시이자, 내란을 막아낸 도시"라며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더 이상 내란 세력이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선거"라고 했다. 

"오세훈의 서울과 분명히 다를 것"

그는 "리더 한 명이 바뀌면, 국가도 달라진다"면서 "이재명의 대한민국과 윤석열의 대한민국이 다르듯, 박주민의 서울과 오세훈의 서울도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서울은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고 시민의 자부심이 됐다. 그러나 지금 서울은 어떤가"라며 "지금 서울은 '버티는 도시'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삶의 문턱은 높고, 기회의 문은 좁아졌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조차 흔들리고 있다"며 "지난해에만 4만5000명이 서울을 떠났다. 서울로 들어오는 청년은 급감했고, 반복되는 싱크홀, 줄지 않는 지옥고,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시민의 안전과 안심이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6개의 약속을 했다. 첫번째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서울로 전환하겠다. 월급 절반이 집값으로 사라지지 않게 하겠다"며 "SH공사를 주택공급 및 관리 전담 기관으로 재편하겠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공과 민간 투트랙으로 적극 확충하겠다. 10년 안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10년 안심 주택', '보증금 보안관 제도'로 전세 사기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두 번째로 "돌봄이 가장 촘촘한 서울로 전환하겠다. 아동, 노인, 장애인, 긴급 돌봄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세 번째로 "균형 있고, 사각지대 없는 교통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 강북횡단선, 목동선, 서부선, 멈춰 선 노선을 다시 움직이게 하겠다.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없애 '교통 소외지역 제로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네 번째로 "물가가 안정된 서울로 전환하겠다.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식비 부담을 낮춰 식탁이 무너지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다섯 번째로 "모두의 AI 사회로 전환하겠다. 모든 시민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AI 시민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AI를 소수의 특권이 아닌 모두의 기본 인프라로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근본부터 바뀐 안전 도시로 전환하겠다. '서울 AI 안전 시스템'으로 도시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운이 아니라 시스템이 시민을 지키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기회특별시 서울을 위한 5개의 '서울 맥시멈'에 대해선 ▲서울 투자 공사 설립 ▲ AI 오픈랩과 AI 데이터·모델 허브 구축 등 세계 최고 수준의 AI 행정 실현 ▲강북에 바이오 R&D 클러스터 설립을 통한 바이오 혁신도시로의 도약 ▲ 5만석 규모 슈퍼 아레나 설립 등 문화도시로의 발전 ▲재생에너지 확충·양방향 전력 체계 구축 등 녹색도시로의 도약을 함께 제시했다.

'명심 정원오' 질문에 "확대해석할 필요 없다"

박 의원은 출마문을 읽은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정원오 구청장 공개 칭찬으로 명심이 정 구청장에게 있는 것 아닌가라는 말이 나온다'는 질문에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대통령은 여러 경로로 여러 사람들의 칭찬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대통령과 제가 짧게 말씀도 나눴다"라고 말했다.

당내 '다른 후보와 차별점화된 핵심 공약'을 묻는 질문엔 "남들이 잘 안 하거나 어려워하고 꺼리는 것을 상상력과 설득으로 돌파해 성과를 내는 작업을 많이 했다"라고 했다. 예시로는 상법개정안 발의, 중대재해처벌법 도입, 군사법원법 개정 등을 꼽았다.

부동산 정책에 관해서는 오세훈 현 시장을 겨냥해 "여전히 민간 공급만 주장한다"라며 "민간에 대해 취하는 정책도 대부분 용적률 상한에 그친다"라고 했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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