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양주시가 2026년 정부 예산에서 총 163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하며 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과 미래산업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국가 예산 중 양주시 관련 사업 5건이 증액 반영됐다고 밝혔다.
확보된 주요 예산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비 100억 원 ▲경원선(양주~동두천~연천) 셔틀열차 운행을 위한 시설 개량비 51억 원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니트염색자율제조센터 건축비 10억 원 ▲양주 평화로 가로환경 개선 1억 원 ▲경기북부 양주경찰서 증축비 1억 3천만 원 등 총 163억 원 규모다.
시는 국비 증액을 위해 서울사무소를 중심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실과 협력하며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원선 셔틀열차 운행을 위한 시설 개량 예산이 신규 확보되면서, 현재 20~40분에 달하는 양주~동두천~연천 구간의 열차 배차간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의 교통 편의 개선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역시 2026년 국비가 기존 366억 원에서 466억 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2027년 개통 목표 달성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 조성될 ‘AX 기반 니트염색자율제조센터’ 구축비가 반영되면서, 섬유 염색·가공 분야의 AI·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능형 모델 개발과 산업 현장 실증 기반 마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섬유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증액 확보는 지역 미래 산업 기반 강화와 시민 생활 편익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정 주요 현안 해결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국회 단계에서 증액에 실패한 ▲근로복지공단 양주병원 신설 ▲양주 경찰수련원 신설 ▲덕정역 지하철 1호선 증차 등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중·장기 과제로 삼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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