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2주전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지진사건 이후 죽을맛이였다가
APEC전후로 엄청난 활기를 띄고있다 합니다.
경주 도착
첫코스는 황룡사 분황사
도시에서는 찾을수 없는 확트인 넓은 벌판
가슴이 뻥뚫린다.
10분의1로 재현했다는데
그시절 어떻게 가능했을까 놀랍습니다.
경주 국립박물관도 구경했다.
에밀레종도 구경했다.
밤에 첨성대 레이져쇼도 재미있었다.
가이드 투어했는데
진짜 존나 재밌었다.
그 유명한 월정교에도 가봤다
여긴 진짜 뿅간다 뿅가
근데 사실 상상복원이라...
그래도 진짜 멋있었다.
안가봤으면 꼭 가봐라.
동궁과 월지
아무 기대없이 갔건만
진짜 깜짝 놀랐다.
이곳은 내마음속
대한민국 야경 1위
진짜 소름끼치게 아름답고 멋있고 오묘한곳입니다.
물가에 비치는 건물과 나무
황홀 그 자체입니다.
동궁과 월지 투어를 마치고 나와서
밤새도록 우와 우와 우와 우와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니까 안가봤으면 꼭 가봐라
단언컨데 야경1위(내마음속)
다음날은 불국사에 가 보았어요.
어린시절 수학여행때 경주의 추억은
짱박혀서 담배피우기 몰래 고스톱 포항제철 용광로
그런 기억만 남아있었죠.
불국사 단풍 진짜 이뻤고
언젠가부터 사찰구경이 왜이리 재미난지 몰라요
석굴암도 다녀왔는데
사진금지였어염
햇빛 비치는 방향은 쌩 황금빛으로 진짜 존나 멋있어
진짜 씨발 황금빛이 너무 황홀해서
차댈곳 대충 후려찾다보니 반대편...
씨발 다시 반대편 걸어가서 사진 담으려면 또 한참 가야하니까
좆까라 그냥 대충 후려찍고 아쉬움을 달랬다.
커피가 좆나게 고파서 빨리 카페에 가야했거든
카페앞 단풍 황홀
진짜 단풍놀이 제대로했습니다.
존나게 큰 카페였는데
자리 없어서 방황하다가
명당자리 확보
씨발 굿잡
그리고 호텔에 가족들 내려주고
ㅋㅋㅋ
전날 저녁 다녀온 동궁월지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혼자 다시 찾게되었습니다.
등갤형님들도 함가봐요.
진짜 또 찾게될만큼 오줌 지리게됩니다.
그 주차지옥을 악착같이 이겨내고 다시 입성하여
행복한 사색을 즐겼습니다.
그렇게 늦은밤 호텔에 도착해 푹자고
다음날 서울로 돌아왔는데
아직도 동궁월지의 그 황홀한 아름다움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경주 진짜 너무 좋음 경주를 수학여행으로만 가보셨다면
개인적으로 꼭 가보세요
끝맺음 씨발... 어떻게 마무리하지?
책상머리에 앉아 야동을 즐기며
손모가지를 흔들어대는것도 참으로 중요하지만
어디론가 떠난다는거
여행을 한다는거
인생에 남는건 여행과 섹스의 쾌락뿐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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