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케데헌' 헌트릭스(HUNTR/X)의 장기 흥행 기세 속에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엔믹스(NMIXX), 화사(HWASA)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주자들이 11월 K팝 차트를 풍성하게 수놓았다.
11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2025년 11월 써클차트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11월 써클차트는 헌트릭스의 굳건한 독주체제와 더불어 스트레이 키즈, 엔믹스, 화사의 다관왕 활약이 두드러졌다.
먼저 헌트릭스(HUNTR/X)는 OST 'Golden'으로 글로벌K팝차트 1위를 수성했다. 이는 22주째 이어지는 롱런 기록으로, 연말 시상식 시즌과 맞물린 글로벌 소셜 화제성이 여전히 강력함을 시사한다. 특히 최근 전개된 팝업스토어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각도의 IP 활용이 곡의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굳건한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신보 'DO IT'으로 앨범(224만 장), 리테일 앨범(61만 289장) 등 2개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정규 4집 'KARMA'의 열기를 잇는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표방한 '가장 뜨겁고 확실한 음악적 무드'가 글로벌 팬들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했음을 판매량으로 입증했다.
엔믹스는 정규 1집 타이틀곡 'Blue Valentine'으로 디지털, 스트리밍 차트 2관왕에 올랐다. 특유의 'MIXX POP'이 선사하는 다이내믹한 변주와 멤버들의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보컬 매력이 대중의 귀를 사로잡은 덕분이다. 특히 첫 투어 행보를 구심점으로 한 팬들과 음악대중의 음원관심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예능활약으로 쌓은 대중호감도가 겹쳐져 장기흥행을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화사는 'Good Goodbye'로 BGM, V컬러링,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 4개 부문 1위를 싹쓸이했다. 지난 10월 발매된 이 곡은 최근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박정민과 함께 꾸민 축하 무대가 화제를 모으며 역주행의 기폭제가 됐다. 무대 위 드라마틱한 호흡이 곡의 서사를 극대화하며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NCT DREAM은 'Beat It Up'으로 다운로드 차트 1위를, 트와이스는 소셜차트3.0에서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써클인증' 앨범 부문에서는 △1Million : BOYNEXTDOOR 'The Action', &TEAM 'Back to Life' △3Platinum : 에스쿱스X민규 (SEVENTEEN) '1st Mini Album HYPE VIBES', CORTIS (코르티스) 'COLOR OUTSIDE THE LINES' △2Platinum : 아일릿(ILLIT) 'SUPER REAL ME', BABYMONSTER 'WE GO UP', TWS (투어스) '4th Mini Album play hard', NMIXX 'Blue Valentine', 이찬원 '찬란(燦爛) (MINIRECORD)', LE SSERAFIM (르세라핌) 'SPAGHETTI' △1Platinum : CORTIS (코르티스) 'COLOR OUTSIDE THE LINES (Weverse)', TWICE 'TEN: The Story Goes On', Hearts2Hearts 'FOCUS - The 1st Mini Album', NEXZ (넥스지) 'Beat-Boxer' 등이 등재됐다. 스트리밍 부문에서는 멜로망스(Melomance) '고백', 우디(Woody) '사막에서 꽃을 피우듯', 태연 (TAEYEON) 'To. X'가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한편 49주차(11월 30일~12월 6일) 써클차트에서는 헌트릭스(글로벌K팝), 화사(디지털·스트리밍 등 6관왕), 베리베리(앨범), 스트레이 키즈(리테일 앨범) 등이 각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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