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대신증권은 1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가운데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5천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박강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전자의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적자 200억원) 대비 양호할 것이나, 별도 기준 영업적자는 4천1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가 비수기이고, 희망퇴직 등 인력 효율화가 진행된 데다,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추가적인 비용이 예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올해 4분기 실적보다 내년 1분기 및 연간 실적 개선에 주목한다"며 "선제적인 효율성 노력으로 내년 비용이 감소한 가운데 가전 부문은 프리미엄 중심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고, TV 역시 라인업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3조8천50억원으로 올해보다 46%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4% 줄어든 2조6천80억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로 역사적 하단"이라며 "주가 하락보다 상승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내년 LG디스플레이[034220] 실적 개선 등 지분법이익의 증가로 배당 재원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인도 법인의 상장으로 유입된 현금 활용에서 추가 배당 가능성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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