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딱대’ 역대급 트로피 수집가 조르지뉴, 2경기 더 이기면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아메리카 더비’ 잡고 ‘챌린저컵’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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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딱대’ 역대급 트로피 수집가 조르지뉴, 2경기 더 이기면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아메리카 더비’ 잡고 ‘챌린저컵’ 진출

풋볼리스트 2025-12-11 08:23:25 신고

조르지뉴(플라멩구). 플라멩구 홈페이지 캡처
조르지뉴(플라멩구). 플라멩구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세계대회인 인터콘티넨털컵에서 남미 대표 플라멩구가 첫 경기를 뚫어냈다.

11(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5 FIFA 인터콘티넨털컵 2라운드 아메리카 더비를 가진 남미 대표 플라멩구(브라질)가 북중미 대표 크루스아술(멕시코)2-1 승리를 거뒀다.

인터콘티넨털컵은 FIFA 클럽 월드컵이 올해부터 초대형 이벤트로 개편되면서, 기존 클럽 월드컵의 형태를 이어받은 소규모 세계대회다. 매년 열리며, 각 대륙의 클럽대항전 우승팀이 모여 총 5경기 일정으로 세계 챔피언을 가린다. 그 중에서도 초반 두 경기는 미리 진행된 바 있으며 아메리칸 더비를 시작으로 3경기만 카타르 도하 지역에서 집중 개최된다.

더 강한 대륙일수록 적은 경기로 우승할 수 있는 특혜를 받는다.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팀이 우승하려면 1라운드부터 4승을 거둬야 한다. 반면 유럽 챔피언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은 결승전 딱 1경기만 잡아내면 우승할 수 있다. 남미와 북중미 팀은 2라운드부터 시작해 3경기를 뚫어야 우승 도전이 가능하다.

현재 2라운드가 모두 마무리됐다.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챌린저 컵14일 열리는데, 플라멩구와 아프리카 대표 피라미드(이집트)의 대결이다. 이 경기 승자가 18PSG를 만나게 된다.

전반 15분 상대 빌드업 실수를 놓치지 않고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크루스아술 수비수 곤살로 피오비가 공을 놓쳤고, 데 아라스카에타가 달려들어 골문에 꽂아 넣었다.

맹공을 퍼부은 크루스아술은 전반전 막판 동점을 만들며 역전 희망을 키웠다. 전반 44분 호르헤 산체스의 하프발리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크루스아술은 후반전 초반에도 여전히 공격적이었다.

그러나 더 치명적이었던 쪽은 플라멩구였다. 후반 26분 빠른 패스연결을 통해 데 아라스카에타가 문전으로 파고들었다. 컷백 패스는 수비가 끊어냈지만, 하필 피오비가 끊은 공이 데 아라스카에타에게 다시 흘러들어왔고 골문에 밀어 넣을 수 있었다. 피오비가 두 번이나 실점을 자초한 셈이었다.

이로써 플라멩구 주전 미드필더 조르지뉴는 트로피를 하나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조르지뉴는 평가절하될 때도 있지만,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능력만큼은 여러 번 증명해 왔다. 특히 2021년 여름에는 소속팀 첼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이탈리아 대표팀의 유로 우승 모두 주전으로 참여하면서 발롱도르 투표 최종 후보까지 들기도 했다. 원래 브라질 태생인 조르지뉴는 올해 유럽을 떠나 플라멩구로 돌아갔는데, 가자마자 남미 최대 대회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브라질 세리A(전국 1) 우승을 모두 달성하며 트로피 복이 넘치는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조르지뉴는 이미 첼시 소속으로 구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엔 인터콘티넨털컵 트로피에 도전한다.

플라멩구는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초보 감독 필리페 루이스의 지도 아래 승승장구 중이다. 브라질 대표 풀백 출신인 루이스 감독은 지도자 변신 후 플라멩구에서 1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트로피를 5개나 따냈다. 브라질 자국 무대와 남미 무대를 모두 정복하면서 브라질의 차세대 명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심만만한 플라멩구는 루이스 감독의 지도력을 본 뒤 유럽 빅 클럽 출신 선수를 조르지뉴, 다닐루, 사무엘 리누 등 계속 추가하고 있다. 여기에 알렉스 산드루, 에릭 풀가르, 사울 니게스 등 유럽 출신과 브라질 국내파 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해 선수 능력치만 봐도 상당히 강한 팀이다.

필리페 루이스 플라멩구 감독. 플라멩구 X 캡처
필리페 루이스 플라멩구 감독. 플라멩구 X 캡처

 

루이스 감독과 조르지뉴의 도전이 결실을 맺으려면 이강인 소속팀 PSG를 넘어야 한다. 만약 18일 결승전이 유럽과 남미의 대결로 벌어진다면 전세계의 이목이 인터콘티넨털컵으로 집중될 만하다. 지난해 개편 후 첫 대회에서는 레알마드리드(스페인)가 파추카(멕시코)를 잡고 우승한 바 있다.

사진= 플라멩구 홈페이지 및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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