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년 수출지원사업 6867억 원 투입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총 6867억원 규모의 2026년도 중소기업·창업·소상공인 수출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실시한다. 중기부는 내년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통상 환경 대응력 제고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해외로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수출형 성장사다리 구축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수출바우처는 올해 대비 226억 원 증액한 1502억 원 규모로 편성했으며 미 관세 대응 등을 위해 특화 서비스인 관세대응 바우처(수출 바로 프로그램)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한다.

또 올해 한시 적용키로 한 국제운송비 지원서비스 2배 상향 조치를 연장하고 창고보관·배송·포장 등 종합 물류대행 서비스, 바이어 요청에 의한 무상 샘플 국제운송료도 지원대상에 포함한다.

신규바이어 발굴과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전시·상담회 지원 예산을 올해 보다 40억 원 증액한 198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전자상거래수출시장진출사업은 50억 원을 증액한 356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쇼핑몰 입점 및 해외향 자사몰 구축·운영 등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해외 진출 거점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는 현재 14개국 22개가 설치돼 있으며 내년 중국 칭다오에서도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4대 K-소비재(뷰티·패션·라이프푸드) 분야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2030년까지 500개사를 발굴한다. 중기부는 올리브영, 무신사 등 민간 앵커기업과 협력을 통해 소비재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투자 IR 개최, 지식재산권 매칭 페어 등 성장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이밖에 유망 소상공인 제품을 수출형으로 전환하고 맞춤형 해외판로를 지원하는 95억 2000만 원 규모의 ‘글로벌 소상공인(K-소상공인) 육성사업’을 신설한다.

김형중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