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1명의 신인 선수가 지명됐다.
10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 파크텔에서 2026년도 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군팀인 문경상무를 제외한 WK리그 7개 구단이 참가했다. 드래프트는 라운드마다 올해 정규리그 성적순(화천KSPO, 서울시청, 인천현대제철, 경주한수원, 세종스포츠토토, 상무, 수원FC위민, 창녕WFC)으로 지명 순서를 추첨한 뒤 진행됐다.
총 5명의 선수가 WK리그 입단을 확정했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뽑은 서울시청은 지명을 포기하면서 2순위 인천현대제철이 사실상 전체 1순위 지명 기회를 얻었다. 인천현대제철은 울산과학대 골키퍼 조어진을 호명했다. 조어진은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에도 참가한 기대주다.
그 밖에도 1차 지명에서 조어진에 이어 미드필더 윤민지(세종스포츠토토), 양다민(경주한수원)으로 3명이 지명됐다. 2차 지명에서는 미드필더 고은빈(화천KSPO), 3차 지명에서는 공격수 박유정(경주한수원)으로 각각 1명씩 호명됐다.
이어진 번외 지명에서는 1차 이정인(세종스포츠토토), 김규연(창녕WFC) 그리고 2~5차 지명에서는 고다애, 최은형, 김수린, 윤유리(이상 창녕WFC)가 뽑혔다. 2026 신인 트래프트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1차 3,400만원, 2차 3,200만원, 3차 3,000만원, 4차 이하 2,600만 원의 기본 연봉을 받는다.
전체 참가자 48명 중 11명만 지명됐다. 한국여자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명률은 약 23%로 역대 최저치다. 지난해 50명 중 24명이 지명된 수치와 극명하게 대비됐다. 참가 구단 7팀 중 수원FC위민과 서울시청은 이날 한 명의 선수도 선발하지 않았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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