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K-반도체’ 생태계 넓고 깊게…남부권 생태계 구축에 관심 가져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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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K-반도체’ 생태계 넓고 깊게…남부권 생태계 구축에 관심 가져달라”

이데일리 2025-12-10 14:3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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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인공지능(AI) 시대가 갑작스럽게 도래하면서 그 변화 속도와 수요 증가가 생각 이상으로 빨라지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전체 파이를 키우고, 커진 파이가 더 다양한 주체들에게 골고루 도움이 되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AI 시대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반도체는 우리나라가 확실한 경쟁력을 가진 분야이자 전망이 매우 밝은 영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AI 확산으로 산업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도 최대한 속도를 맞추려 노력하고 있지만, 변화 속도와 수요 증가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정부도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좁게 파면 금방 팔 수 있지만 깊게 파기 어렵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넓게 파서 깊은 곳까지 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도 그런 방향으로 구축되기를 바란다. 전후방 산업은 물론이고 소재·부품·장비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영역에서 국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업들이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과 연계된 산업 분산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은 자본 논리로 움직이기 때문에 선의만으로는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래서 기업이 유리한 길이 되도록 세제·규제 개혁, 인프라 구축, 인력 수급을 위한 정주 여건 마련 등을 정부가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남쪽 지역 등으로 눈을 돌려 그곳에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며 “정부도 이를 위해 획기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 관계부처 장관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수석들이 모두 참석했다”며 “기업들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들을 준비가 돼 있다. 기업도 살고 국민과 국가도 함께 성장할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에서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교진 교육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등을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 방위사업청 차장,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이 배석했다. 기업에서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해 주요 반도체 기업과 학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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