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뜬 와이스 인스타.

내용:

한국에서의 시간은 지금으로선 끝이 났고, 지난 2년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말로 표현하기가 정말 어렵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나는 그저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뿐이었다. 이 나라, 사람들, 그리고 경험들이 나에게 더 큰 영향을 줄 줄은 몰랐다.

야구 기회로 시작했던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 중 하나가 되었다.

이렇게 풍부하고 따뜻하고 온정 있는 문화를 사랑하게 될 줄 몰랐다. 음식이 다른 어떤 것도 못 먹게 만들 줄은 더더욱 몰랐다(맞아, 우리 집에 KBBQ 그릴도 샀다). 그리고 평생 나를 바꿔놓을 관계들을 만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동료들, 코치들, 스태프들, 팬들… 이 사람들은 단지 내 일을 함께 하는 게 아니라 가족이 되었고, 한국은 제2의 고향이 되었다.

한국에서의 매일은 내가 야구를 왜 시작했는지를 상기시켰다. 즐거움. 노력. 챔피언십 무대에서의 투구.

내가 사랑하는 경기를 이렇게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할 수 있는 특권. 경기 내내 일어나 응원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팬들 앞에서 던질 수 있는 특권.

한화는 독립리그 출신인 나를 믿어줬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도 두지 않았을 때 한화가 나에게 기회를 줬다. 나에게 플랫폼을 줬고, 내가 가장 필요로 했을 때 집과 같은 곳을 줬다. 나는 평생 감사할 것이다.

한국은 항상 내 안에 남을 것이다. 이 작별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다시 보자”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